펄어비스가 올 글로벌 공략의 거점지 중 하나인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문을 두들기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CCP게임즈가 개발한 ‘이브차이나’의 중국 판호가 발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CCP게임즈는 펄어비스가 재작년 2천 5백억 원을 투자해 자회사로 편입한 아이슬란드 개발사다.
‘이브 차이나’는 ‘이브 온라인’의 중국 버전으로, 중국에서는 넷이즈가 서비스 판권을 획득했다.
특히 펄어비스와 넷이즈는 작년 ‘차이나조이 2019’에 해당 게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넷이즈는 ‘이브 차이나’ 외에 이브온라인의 모바일 버전인 ‘이브 에코스’도 CCP게임즈와 공동 개발하고 있어 해당 타이틀에 대한 애착이 적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이브 차이나’의 판호 발급은 간접적으로 국내 게임사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열쇠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이브 온라인’은 CCP게임즈가 개발하고 2003년부터 서비스한 SF배경의 MMORPG다. 전 세계 누적 가입자가 4천만 명이 넘는 인기 장수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