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금일(13일) 전거래일 대비 5.52% 상승한 9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210,306주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이 각각 116,933주, 96,273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오전 하락장으로 시작해 11시경부터 보합세를 보였으며, 오후부터 꾸준한 상승장을 이어나갔다.
넷마블의 주가상승 배경으로는 신작 흥행으로 인한 기대감 상승이 꼽힌다. 지난 3월 3일 글로벌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북미·유럽 등 주요국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A3: 스틸얼라이브’도 론칭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의미 있는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맞춰 2분기 실적 성장과 향후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릴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반면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전거래일 대비 20.14% 하락한 1,13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54,840주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54,303주를 순매도함에 따라 종일 하락장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유가 하락 등 악재가 겹치며 세계 주요 증시들이 대부분 10%대 하락폭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증시도 그 영향권에 들어있는 상황다. 현재 와이제이엠게임즈를 비롯해 대부분의 게임주들도 그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날 상승장을 기록한 넷마블, 신스타임즈, 펄어비스, 엔터메이트, 플레이위드와 주가 변화가 없었던 엔씨소프트를 제외한 모든 주가 하락했다. 특히 이들 중 11개주가 2자릿수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하락폭이 5% 이하인 주는 8개에 불과하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