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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떠나는 빌게이츠 … 코로나 예고한 ‘컴퓨터 황제’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0.03.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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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황제’ 빌게이츠가 자신이 창업한 마이크로소프트(MS)를 떠나기로 하면서 5년 전, 그가 예언한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전염병에 대한 경고가 화제가 되고 있다.
 

그난 지난 2015년 4월 한 TED 강연에서 “인류가 가장 두려워하면서 대비해야 할 것은 핵 미사일(Missile)이 아니라 미생물(micro, 세균·바이러스)다”라고 경고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그는 강연을 통해 국제기구들의 공조는 물론, 세균 시뮬레이션 게임을 개발하는 등 바이러스의 위험성과 그에 따른 피해를 우려해 미리 대비를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빌 게이츠는 MS를 떠나면서 아내와 함께 자선활동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행보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빌 게이츠는 “국제 보건과 개발, 교육 그리고 기후변화 대응과 같은 자선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싶다”면서 “MS 이사회에서 물러난다는 것이 MS를 떠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관련업계에서는 과거 바이러스 경고를 했었던 빌 게이츠가 코로나 사태가 팬데믹 현상으로까지 확산된 현 시점에 회사를 떠나는 것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그는 코로나19 근원지로 지목된 중국에 자신의 이름을 건 자선재단을 통해 500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특히 부부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이 재단은 코로나19 백신 연구 등을 위해 1억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빌 게이츠는 동료이자 친구였던 폴 앨런과 함께 1975년 MS를 창립한 뒤 운영체제(OS)인 도스(DOS)와 윈도(Windows)를 개발하며 전세계 PC시장을 장악하며 인류 IT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위인으로 꼽힌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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