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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기반 게임 “코로나19 돌파구 찾아라”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3.17 12:20
  • 수정 2020.03.1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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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게임이 소위 ‘집콕주’로 분류되기도 한다. 하지만 PC방 등 피해를 입고 있는 부분도 있다. 특히 위치기반 서비스를 접목한 게임들의 경우 이번 사태가 큰 악재로 다가오는 모양새라 대책마련에 나서는 상황이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접목한 게임들은 대체로 국내에선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하지만 ‘포켓몬GO’와 같이 유명 IP나 신기술 등과 결합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국산 타이틀 중에서는 넷마블의 ‘쿵야 캐치마인드’가 큰 인기를 끌었으며,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라이프엠엠오에서 개발 중인 ‘아키에이지 워크(가칭)’도 있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임들은 실제 랜드마크에 주요 스팟을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공원이나 쇼핑몰 등을 방문하게 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움직임이 확산됨에 따라 플레이에 차질이 생겼다.

이와 관련해 ‘포켓몬GO’를 서비스하는 나이언틱은 일시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나이언틱 측은 3월 커뮤니티 데이 행사를 무기한 연기했으며, 알 부화거리를 줄이고 포상금을 더 많이 제공하며, 산란율을 높인다고 발표했다. 이용자들이 더 짧은 거리를 이동하고, 인구 밀집 지역을 피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이와 함께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의 커뮤니티 역시 무기한 연기됐다. 

유저들도 자체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게임의 특성상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인그레스’나 ‘포켓몬GO’에서는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커뮤니티 행사를 자제하고, 부득이 오프라인에서 만나 게임을 진행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다만 ‘쿵야 캐치마인드’는 이에 대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다. 주변 유저들이 출제한 그림퀴즈를 맞추면 되기 때문에, 희귀 보상을 얻기 위해 특정 장소를 방문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넷마블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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