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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개발, PC게이머에 ‘손짓’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3.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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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에 따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PC게이머들에게 도움을 호소하는 프로젝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미국 스탠포드 대학을 중심으로 2000년 10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분산 컴퓨팅 프로젝트 ‘폴딩앳홈’이다. 컴퓨터의 유휴 자원을 기부해 단백질 접합을 시뮬레이션하는 질병 연구를 위한 프로젝트로, 알츠하이머, 암, 파킨슨병,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에볼라 등의 질병 연구 사례가 있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이들은 다시 한 번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초기 프로젝트는 바이러스가 인간 숙주 세포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이해하고, 이를 교란시키기 위한 새로운 항체를 개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연구를 위한 컴퓨터 유휴자원 확보를 위해 폴딩앳홈 측에서는 PC게이머들에게 자신들의 프로젝트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별도의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해당 사용자는 이 프로젝트에 컴퓨터의 유휴 자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PC 자원을 많이 활용하지 않는 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다.

폴딩앳홈 그렉 보먼 디렉터는 “당신이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만들어내는 자료는 전 세계 여러 연구소의 공개적인 과학 협업의 일환으로, 신속하고 공개적으로 배포돼 연구자들에게 생명을 구하는 약을 개발할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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