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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한방에 적군이 '우수수', 타츠키 신작 '레드소드'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0.03.20 14:20
  • 수정 2020.03.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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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의 탑', '인플레이션 RPG'등을 공개하며 총 4백만 다운로드를 넘긴 일본 인디게임 개발자 타츠키가 신작으로 돌아왔다. 타츠키는 판타지 게임 소스를 기반으로 캐릭터를 육성해 특정 조건을 달성하는 밸런스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던 개발자. 이번에는 기존 게임 방식에 액션성을 가미한 '레드 소드'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른바 '타츠키'류 게임은 한마디로 말해 '성장형 게임'에 가깝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서 얻은 재화를 캐릭터에 투자하면서 육성하고, 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서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레드 소드'역시 이 재미를 살려 유저들로하여금 끝 없는 도전에 나서도록 한다. 

기본적인 게임 구도는 화면을 터치하는 일종의 '클리커'게임에 가깝다. 게임을 시작하면 화면 좌측에 검이 하나 등장하는데, 적들의 공격으로 부터 검을 지켜야 한다.  각 스테이지별로 몬스터들이 대거 등장해 검을 향해 돌격하는 가운데 유저는 이들을 상대로 칼을 휘두르면서 방어해야한다. 초반에는 칼을 몇번 휘두르는 것 만으로도 적들이 우수수 떨어져 나간다. '넉백'키워드가 삽입돼 때리면 때릴수록 적들이 뒤로 밀려 나가고, 칼을 지킬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몇차례 휘두르기를 반복하면서 모든 적들을 쓸어 버리는 것이 핵심. 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골드를 획득하고, 확보된 골드를 기반으로 상점에서 쇼핑을 하면서 캐릭터를 강화해 나간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다음 스테이지가 열리고, 새로운 적들이 등장하는데 이번엔 좀 더 강한 적들이 등장하는 식이다. 아슬아슬하게 스테이지를 거듭해 클리어해 나가면서 성장하는 점이 묘미다. 물론 한계는 있다. 플레이 하다 보면 반드시 적들이 강력한 타이밍이 등장하며, 이를 무찌르지 못한다면 바로 게임이 종료된다. 그렇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종료되기 전 확보된 아이템들이나 능력치들은 다음으로 승계된다. 조건에 따라 스킬을 비롯 일부 요소들도 함께 계승돼 다음 플레이에서는 좀 더 강력한 캐릭터로 출발할 수 있다. 그렇게 점차 강한 캐릭터로 더 많은 스테이지를 격파하고, 한계까지 도달했다가 다시 강화요소를 계승해 새롭게 도전을 하는 방식이다. 

처음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이라면 우선 검과 망토를 비롯 아이템들을 먼저 확보해야한다. 게임상에서 죽는다 할지라도 장비는 그대로 계승되기 때문이다. 한계에 도달할때까지 가능한한 낮은 레벨 스테이지를 돌면서 돈을 모으고, 돈이 확보된다면 이제 장비를 하는 방식으로 스테이지를 지속적으로 플레이 해야 한다.

장비를 어느 정도 갖췄다면 이제 레벨을 올릴 차례다. 게임상에서는 특정 레벨에 도달할 때 마다 특수 효과가 추가로 나타나는데, 검의 체력지를 올려준다거나 스킬 발동시간을 줄여주기도 하는 등 효율적인 패시브 효과들이 다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한 높은 레벨에 도달하는 것이 필수다. 

보다 레벨이 높은 전투를 치르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들은 바로 스킬이다. 일반적인 공격 데미지가 100을 넘기기 힘든 반면, 스킬은 한방에 수백점 데미지를 넣고, 반복적으로 데미지를 넣어 주기 때문에 효율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가능한한 레벨이 높은 스킬을 산 다음 '계승'을 받아 다음으로 넘기는 방식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 때 4성스킬 1개와 3성 스킬 4~5개가 확보된다면 약 50스테이지까지는 무난하게 클리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50스테이지를 돌파하면서 부터는 다시 장비를 마련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가능한한 돈을 끌어 모아 5천골드를 만들고, 망토, 스킬슬롯, 검을 차례로 구입해 게임을 플레이한다. 이번에는 4성 스킬을 2~3개 확보한다면 순식간에 스테이지 돌파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이런식으로 장비와 스킬을 번갈아가면서 구매하면서 스테이지를 돌파해 나간다면 누구나 쉽게 마지막 전투에 임할 수 있다. 

전체 플레이타임은 약 3~4일로 비교적 짧지만 그 안에 농축된 재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새로운 스킬과, 아이템, 클리어방식을 연구하거나 '자동 공격'을 연구하는 등 변수들이 숨어 있어 클리어 방법도 다양한 편이다. 나만의 방법으로 게임을 클리어할 수 있도록 연구해보도록 하자.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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