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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스퀘어, 본사 이전 … 본격 다이어트 착수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3.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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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스퀘어는 본사를 모회사 와이제이엠게임즈가 있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으로 이전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사진=액션스퀘어
사진=액션스퀘어

이번 이전은 와이제이엠게임즈와 동일한 공간에 상주함으로써 협업 기회를 늘리기 위해 이워졌다. 물리적인 거리를 줄이고 긴밀한 협업을 통해 게임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양사가 보유 중인 유명 I·P를 활용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액션스퀘어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액션스퀘어는 최근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상태다. 때문에 경영효율성 제고 방안과 신작 개발 등을 병행함으로써 빠르게 실적을 개선, 관리종목 조기 탈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본사 이전 역시 그 일환으로 보이며, 이후 비용절감 등 강도 높은 재무구조 개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신작 출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액션스퀘어는 올해 ‘삼국블레이드’의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올해 상반기 내 일본 시장에 출시하며, 판호 발급이 완료되는 대로 중국 진출도 타진할 계획이다. 

특히 신작 개발 부분은 민용재 대표의 의중도 일정량 반영돼 있다는 후문이다. 국내 대표 게임사인 넥슨을 통해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왔던 만큼 게임사업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하며, 액션스퀘어 인수 결정의 배경에도 이같은 부분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단순히 회사의 덩치를 불리는 차원을 떠나, 우수한 I·P와 성공 경험을 보유한 개발사 인수를 통해 히트작을 발굴, 게임사업에서 반드시 성공을 일궈내려 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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