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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1 e스포츠 레이싱 리그 가동 … 코로나19 시국 대안으로 공개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0.03.2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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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스포츠인 포뮬러 1이 온라인에서 개최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포뮬라1이 공식 주최하는 대회로 실제 레이서들과 유명 샐럽들이 대거 참가해 리그전을 치르는 구도다. 이른바 가상현실 그랜드 프릭스. 'F1 이스포츠 버추얼 그랜드 프릭스'가 22일 개막했다.

포뮬라 1은 22일 'F1 이스포츠 버추얼 그랜드 프릭스 시리즈'를 론칭하며 바레인 트랙을 시작으로 첫 대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선수들이 자택에서 온라인으로 게임에 접속해 대결을 하는 e스포츠 대결이다. 대결에 활용된 게임은 코드마스터가 출시한 'F1 2019'게임으로 F1 공식 라이센스를 확보해 개발된 게임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실제 레이서들과 유명 샐럽들로 구성돼 있다. 일례로 2019년 전체 레이싱 11위를 차지한 랜도 노리스나 14위를 차지한 니코 휼켄버그와 같은 레이서들이 참가 멤버로 뛴다. 영원한 유망주 스토펠 반두른, 지금은 은퇴한 에스테반 구티에레즈도 주목해야할 멤버 중 하나.

여기에 골프 전설 이안 폴터, 올림픽 메달리스트 크리스 호이, f1분석가 앤서니 데이비슨이나 인터넷방송 스트리머들이 대거 참가해 혈전을 치른다. 
F1측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으로 대회가 중지된 가운데 팬들이 계속해서 F1 경주를 시청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레이싱 실력과는 별도로 참가자들의 '게임 실력'이 중요한 매치인 만큼 명장면들이 대거 연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22일 개최된 바레인 리그에서는 시작하자마자 차량들이 대거 추돌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일찌감치 혼전을 예고했다. 매 랩 마다 선수들의 순위가 크게 변동되는 가운데 치열한 대결이 이어졌다. 중반부 부터는 일찌감치 선두권이 결정되는 한편 랩타임이 9초 이상 차이나면서 사실상 승부는 갈린 상황. 오히려 중하위권에서 치고 받는 난타전이 줄을 이어져 재미를 더한다. 실제 레이싱에서는 사고의 위험으로 시도하지 않는 기술들을 서슴없이 시도하면서 e스포츠로서의 재미를 살렸다는 평가다. 

'바레인'서킷 우승자는 관유 저우, 현재 포뮬라1 테스트 드라이머로 활약하는 멤버다. 2위는 스토펠 반두른. 3위는 필립 엥. 각각 유망주 출신 테스트 드라이버가 게임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기대를 모았던 프로 드라이버 랜도 모리스는 5위, 니코 휼켄버그는 10위를 차지하면서 첫 레이스를 마무리 지었다. 

파격적인 결과는 더 있다. 실제 레이서로 활동중인 로버트 슈왈츠만이 탈락한 가운데 크리스 호이가 16위 이안 폴터가 15위를 각각 차지하면서 프로 드라이버를 이기는 기염을 토한다. 

'F1 이스포츠 버추얼 그랜드 프릭스'는 오는 5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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