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출시된 밸브의 ‘하프라이프’ 시리즈 최신작 ‘하프라이프: 알릭스’가 호평 일색의 평가를 받고 있다. 공개 당시부터 기대를 모았던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하는 완성도로 게임을 출시했다는 평이다.
현재 메타크리틱 상에서 ‘하프라이프: 알릭스’는 메타 스코어 92점이라는 매우 높은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페르소나 5 로얄’, ‘오리와 도깨비불’, ‘둠 이터널’, ‘모여봐요 동물의 숲’ 등 3월 신작이 90점 이상의 고득점 릴레이를 이어간 후 그 뒤를 VR게임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점수로 행렬에 합류하는 모양새다.
이중 게임에 100점 만점을 부여한 VR포커스의 경우, 게임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놀라운 경험으로 가득 차 있으며, VR게임이 제시할 수 있는 완벽한 쇼케이스를 선사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하프라이프: 알릭스’가 보여준 강점은 바로 VR게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디테일한 상호작용에 집중했다는 점이다. 문 손잡이 돌리기, 창문 및 벽에 낙서하기 등 평범한 행동들부터, 수류탄 던지기, 사격 자세 취하기 등 액션 동작에서도 VR을 적극 활용한 체험 제공에 중점을 뒀다. 아울러 단순한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스핀오프 게임이거나 짤막한 체험만을 담은 게임이 아닌, 본편 시리즈의 스토리를 담은 정식 작품 중 하나로 긴 플레이 타임을 가진 액션 어드벤처로 제작됐다는 점 또한 팬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현재 각각의 매체는 물론 VR게임 유저들에게도 ‘하프라이프: 알릭스’는 높은 평가를 받으며 화려한 데뷔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여전히 낮은 보급률이라는 시장의 한계는 남아있지만, VR게임에서도 대작 게임을 내놓을 수 있다는 새로운 길을 걷는 밸브의 도전은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