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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리턴’ LCK에 팬들 환호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3.25 17:06
  • 수정 2020.03.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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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일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2라운드 경기가 재개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잠정 중단된지 19일만이다. 선수 및 관계자들의 안전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팬들 또한 간만에 불타오르는 분위기다. 
 

이번 리그 재개와 관련해 분석데스크 출연진이 해설로 합류하는 변화가 있었다. 이에 따라 첫 경기 중계진으로 전용준 캐스터와 김동준, 남태유 해설위원이 합류했다.
밴픽 및 경기 화면의 변화도 있었다. 양팀 선수들의 실시간 개인화면을 팀 프로필 사진으로 대체한 것이다.
또한 분석데스크가 없어지고 빠르게 경기가 이어지는 점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김민아 아나운서가 출연하지 않은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팬들과 중계진은 온라인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스크림도르’ 팀들의 활약을 예상했다. 방송경기에서는 심리적・환경적 이유로 본래 기량을 펼치지 못했던 선수들이 온라인 경기에서는 제 실력을 보여줄 것이란 예상에서다. 
리그 재개 첫 경기는 1위 젠지와 10위 그리핀의 대진으로 진행됐다. 그간 온라인 스크림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으로 알려진 젠지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그리핀에 2:0 승리를 거뒀다. 비록 패배를 기록했지만, 그리핀 역시 휴식기를 가졌던 만큼 간간이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전반적으로 기량 측면에서는 큰 문제가 없어 보였다.

경기 후 POG 인터뷰는 숙소 현장을 연결해 화상으로 진행됐다. 1,2세트 POG로 나선 ‘라스칼’ 김광희와 ‘클리드’ 김태민이 한 화면에 등장했으며, 기존의 대면 인터뷰와 유사하게 질문-답변 간 딜레이 없이 원활하게 진행됐다. 특히 해설진과 두 선수가 만담 느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인터뷰를 이어나가며 눈길을 끌었으며, 인터뷰 도중 선수 화면 송출이 잠시 끊겼지만 곧바로 재개됐다.

온라인으로 재개된 2020 LCK 스프링에 대해 팬들은 반가워하는 반응이었다. 리그가 중단됐던 만큼 하루에 3경기를 볼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즐거움을 표하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특히 분석데스크에서 중계석으로 자리를 옮긴 ‘리라’ 남태유의 해설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으며, 밴픽 화면에 등장한 ‘유칼’ 손우현의 사진에 재밌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인터뷰 과정에서 있었던 약간의 방송사고조차도 재미로 웃어넘기는 반응이었다. e스포츠 팬들이 얼마나 리그 재개를 기다리고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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