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대학원에서 블록체인 관련학과들이 신설되는 가운데, 중국 대학에서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정식 전공으로 인가했다.

최근 중국 교육부는 ‘2019년 일반대학교 본과 전공 예비안 및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청두정보공학대학이 신청한 ‘블록체인 공학'이 전공으로 인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공과정은 2019년 개설됐으며, 중국 대학 본과 최초의 블록체인 전공이다. 입학 및 등록은 올해부터 가능하며, 학생들은 컴퓨팅 사이언스, 기술 기초지식과 블록체인 기술 기초이론, 블록체인 프로젝트 개발 방법, 블록체인 시스템 설계 및 실현 능력 등을 배우게 된다. 

또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관리 및 실시 능력, 실제 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 시스템 구상, 설계, 실시, 운영 능력을 배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초지식을 넘어 실제 프로젝트를 운영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전공 인가는 학부 과정에 블록체인 전공이 개설된 사례라는 점에서, 중국에서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뜻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국내에서는 포항공대, 한양대, 서강대, 인하대, 고려대, 건국대, 동국대 등에서 블록체인 전공 석사 과정을 개설했지만, 학부 과정으로는 열린 바 없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