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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넷마블, 콘솔 확장 현실화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3.27 15:37
  • 수정 2020.03.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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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 년간 국내 게임사들의 콘솔 플랫폼 도전 선언이 이어진 가운데, 엔씨와 넷마블이 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세대 콘솔 기기의 발전에 맞춰 기술적 역량을 배양하는가 하면, 조기 신작 출시를 예고하는 등 보다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양새라 주목된다.
 

▲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사진=경향게임스)
▲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사진=경향게임스)

엔씨소프트의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지난 3월 25일, 김택진 대표는 내부에서 콘솔 게임 신작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외부에 알려진 타이틀로는 ‘프로젝트 TL’과 미국 하모닉스에서 개발 중인 음악 게임 ‘퓨저’가 있으며, 실제로는 내부에서 훨씬 많은 콘솔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단순히 콘솔만을 타깃으로 하는 것이 아닌, PC 등 멀티플랫폼을 실현하려는 모양새다.

김택진 대표가 자신있게 콘솔 진출을 선언할 수 있는 배경으로는 엔씨소프트가 가진 게임개발 기술력이 꼽힌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가장 먼저 인공지능(AI) 분야에 뛰어들어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모션캡처, 3D 스캐닝, 사운드 스튜디오 등 고퀄리티 게임에 필요한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특히 차세대 콘솔 기기의 출시 소식은 엔씨소프트에 웃어주는 대목이다. 기기 성능이 높아지며 대규모 오픈월드가 트렌드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전문 분야인 MMORPG에서 쌓아온 노하우가 빛을 발할 전망이다.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넷마블은 신작 준비를 보다 서두르는 모양새다. 지난 26일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세븐나이츠-타임 원더러-‘를 최초 공개한 것이다.
이 게임은 넷마블 최초의 콘솔 타이틀로, 대표작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했다. 지난 2017년 제4회 NTP에서 방준혁 의장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그 존재가 처음 알려졌다. 유려한 그래픽으로 구현된 ‘세븐나이츠’ 영웅들과 실시간 턴제 전투 등이 특징이다. 엔딩이 있는 싱글플레이 형태라는 점이 이색적으로 다가온다.
‘세븐나이츠-타임 원더러-‘는 올 여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닌텐도 e샵을 통해 유료 판매할 예정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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