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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회장, 다음 타깃은 트레이딩 … NXC, 자회사 ‘아퀴스’ 설립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3.3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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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김정주 회장이 비게임 영역에 관심을 기울여온 가운데, 다음 타깃은 트레이딩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NXC는 지난 2월 새로운 트레이딩 플랫폼 개발을 위한 자회사 아퀴스(Arques)를 설립했다고 3월 30일 밝혔다. 
 

제공=NXC
제공=NXC

이번 자회사 설립에 대해 NXC는 지속적으로 가치 있는 기술과 아이디어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 왔으며, 신기술과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고자 아퀴스를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 내년 중 글로벌 시장에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트레이딩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김정주 회장은 비게임 영역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지속해왔다. 지난 수년간 NXC는 미래 먹거리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한 임파시블 푸드와 비욘드 미트, 승차공유 서비스 리프트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단행했다. 최근에는 새로이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 자산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처럼 새로운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하며 좀 더 빠르고 적극적으로 트렌드에 대응하는 조직이 필요함을 느꼈고, 아퀴스는 그러한 고민에서 탄생한 산출물이라는 것이 NXC 측의 설명이다.

아퀴스는 해외 시장 공략에 방점을 두고,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주 소비층인 밀레니얼 및 Z 세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골드만 삭스는 해당 소비층의 최대 지출 시기가 곧 도래할 것으로 예상하며, 그 규모는 연간 1.3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경제적 안정성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성향이 있고, 저축 목적이 매우 다양하며, 또한 계획적인 소비보다 즐거움을 위한 소비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퀴스의 첫 서비스는 이와 행보를 같이 하되 ‘자산관리의 편의성’이라는 요소를 ‘트레이딩’ 경험에 추가해 새로운 접근을 시도할 예정이다. 자산관리의 문턱을 낮춰 전문 용어의 생소함, 거래과정에서 오는 번거로움 등을 없앤 트레이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아퀴스의 첫 수장으로는 김성민 대표가 합류했다. 그는 넥슨코리아 인텔리전스랩스 개발실장을 역임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오피스 서버 개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김 대표를 중심으로 넥슨과 국내외 유명 IT기업 출신의 역량 있는 개발자들이 포진해 있으며, 실력 있는 개발자를 비롯해 다양한 트레이딩 경험이 있는 인재들을 계속 채용 중이다.

아퀴스 김성민 대표는 “항상 투자 관련 앱을 실행하면 보이는 캔들스틱, 차트 등과 같은 것을 벗어나, 빅데이터, 머신러닝, 분산 서버 등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고 편하게 트레이딩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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