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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 블록]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재난기본소득 타고 대중화 물꼬 트나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3.3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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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화폐를 활용한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대량의 지역화폐가 유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도 대중적으로 퍼져나갈지 주목된다.
 

▲ 경기도는 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재난기본소득 10만 원을 경기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출처=경기도청 홈페이지)
▲ 경기도는 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재난기본소득 10만 원을 경기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출처=경기도청 홈페이지)

앞서 경기도는 도민 1인당 10만 원씩의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했다. 이에 서울시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이를 검토 중이며, 중앙정부에서도 소득하위 70%를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들 모두 지역화폐 또는 전자화폐 형태로 지급된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그 규모도 작지 않은 만큼 지역화폐 유통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일찍이 지급을 결정한 경기도만 해도 1조 3,00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가 풀리게 된다.

이로 인해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지역화폐는 통상적으로 지류형(종이 상품권), 카드형,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형으로 나뉘는데, 현재 경기도 성남, 시흥, 김포 등에서 모바일형을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해 결제하는 방식으로, 지류형또는 카드형 대비 편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지자체 입장에서도 발행 및 환전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다만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의 경우 가맹점이 한정적이라는 점이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화폐 자체가 해당 지역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이가능한데,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의 경우 모바일 앱을 이용한다는 특성상 사용처가 더 제한적이다. 때문에 블록체인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서는사용처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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