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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NXC 대표, 차세대 먹거리 ‘핀테크’ 지목

빗썸 등 암호화폐 분야 기업 투자 지속 … 트레이딩 재미 내건 플랫폼 ‘아퀴스’ 설립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20.04.03 15:53
  • 수정 2020.04.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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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창업주인 김정주 NXC 대표가 게임에 이어 디지털자산을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주목하고 있다.
 

사진=넥슨
사진=넥슨

디지털자산 분야에 대한 김 대표의 관심은 이미 수년 전부터 이어져왔다. 지난 2017년 9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빗’을 900억 원에 인수한 데 이어, 2018년에는 유럽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 인수와 미국 디지털자산 중개회사 ‘타고미’ 투자를 단행했다. 또한 인도의 ‘NIS인드라 펀드’와 DMI그룹의 인컴펀드에도 각각 700억 원과 1,141억 원을 투자했다.
당시 업계 관계자들은 가파른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성과 수익모델 구체화, 넥슨 게임사업과의 연계성을 투자배경으로 지목했다. 실제로 김 대표는 과거 넥슨의 이야기를 담은 책에서 게임머니 환전서비스 도입을 시사했고, 넥슨 역시 게임머니 기반의 기축통화 구축과 환율제도 도입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최근 NXC가 설립한 트레이딩 플랫폼 개발 자회사인 아퀴스(Arques)는 김 대표가 그리는 핀테크의 미래를 보여준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각광받는 디지털자산에 대해 꾸준한 투자와 연구를 진행한 끝에, 해외시장과 신규 소비층인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트레이딩 플랫폼을 구상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퀴스는 경제적 안정성과 즐거움을 위한 소비에 집중하는 투자 트렌드의 변화에 발맞춰, 자산관리의 편의성을 강조한 자사의 트레이딩 플랫폼을 2021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는 각오다. 더불어 넥슨코리아 인텔리전스랩스 개발실장을 역임한 김성민 대표를 필두로 넥슨과 국내외 유명 IT기업 출신의 초기 멤버들이 신기술과 차별화된 서비스 발굴을 위해 바쁘게 뛰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정주 대표와 NXC의 발 빠른 행보에 대해,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예측을 내놨다. MZ세대의 금융자산이 점차 커지는데다, 암호화폐 거래소와 협업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다. 여기에 핵심 개발진이 인공지능·빅데이터·머신러닝 관련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도 호재로 평가된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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