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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RTX노트북 라인업 신규 발매 … 대규모 가격 조정 가능성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0.04.03 17:03
  • 수정 2020.04.0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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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RTX2070 슈퍼, RTX2080 슈퍼, RTX2060 라인업을 기본으로 하는 신형 노트북 100여종이 신규 발매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트북 시장 전반에 가격 변화가 예고되는 상황이어서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엔비디아 발표에 따르면 RTX노트북 라인업은 맥스큐(MAX-Q)공법을 활용해 무게가 가볍고, 얇으며 저전력인 노트북 모델들이 이 가격대에 도입된다. 여기에 인텔 10세대 CPU를 사용한다. 이 스펙으로 준비된 RTX2060 맥스큐 라인업은 최저 999달러(123만원)에서 시작한다.

기존 그래픽 카드보다 성능이 크게 향상된 RTX2070 슈퍼 라인업은 약 1,500달러(180만원), RTX2080 슈퍼 라인업은 2,000달러(250만원)대에 각각 가격대를 형성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관련 출시로 인해 하이엔드급 노트북에 쓰이던 RTX시리즈가 중저가형 시장으로 진출하면서 유저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여파로 기존 중저가 시장 강자로 군림하던 노트북 스펙들이 보급형 시장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주목해야할 그래픽카드는 GTX1600번대 시리즈. 특히 GTX1660TI는 최근 게이머들이 선호하는 그래픽카드 중 하나다. 이 시리즈는 벤치마크 수치면에서 RTX2060시리즈에 준하는 성능을 보이지만 RTX기능이 없는 점이 차이점이다.

구체적인 수치로 보면 GTX1660TI와 RTX2060 노트북CPU는 프레임면에서 4~10 프레임 차이를 보인다. 두 GPU모두 최신 게임들을 돌리기에는 무리가 없는 사양. 가격대성능비 면에서 GTX1660TI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특히 발열량이 적어 게임을 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최근 노트북 시장에서 대세 그래픽카드로 자리잡은 그래픽 카드다. 

전문가들은 이번 가격 조정으로 GTX1650시리즈 노트북이 약 700달러(86만원)대로 조정될 것으로 관측했다. 그보다 상위 라인업인 1660TI시리즈는 약 10만원 더 비쌀 것이라고 내다 봤다. 현재 9세대 인텔 CPU를 채택한 1660TI제품들이 100만원대 초중반을 형성하는 가운데 이번 노트북 시리즈 발매로 인해 가격 체계가 변화하면, 전체 노트북 시장에도 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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