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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 앤 블레이드2:배너로드' 팬 한글화 60% 완료 … 수요일 공개 예고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0.04.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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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0일 공개된 대작 게임 '마운트 앤 블레이드2:배너로드'가 유저들의 손에 의해 한글로 탄생할 전망이다. 이르면 오는 수요일 첫 패치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가장 빠르게 한글화를 진행중인 팀은 디시 인사이드 '마운트 앤 블레이드'갤러리 소속 팀. 지난주 초 게임 내 한글 폰트를 적용하는데서 출발한 뒤 본격적으로 번역 과정에 돌입했다.

출처=디시인사이드 마운트 앤 블레이드 갤러리

팬 한글화팀 소속 한 팀원은 현재 하루 10시간 이상 연속으로 번역을 진행중으로 전체 60%이상 번역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그가 공개한 스크린샷에 따르면 현재 번역이 필요한 14,643개 데이터 중 8,789개가 번역됐다. 단순 계산으로 확인해보면 하루 약 1,200개 이상 데이터를 정리해 완료하는 셈. 앞으로 번역해야할 데이터는 5854개. 4~5일내로 데이터가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막바지 작업에서 속도가 붙는 특성을 감안하면 금주 수요일 경 첫 패치가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샘플로 공개된 페이지는 완벽한 한글화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메뉴나 직업 등과 같은 가벼운 한글화에서 출발해 퀘스트 등이 번역됐으며 시나리오 등 일부도 번역과정을 거쳐 현재 플레이가 가능한 단계 까지 올라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첫 패치가 배포된 이후에는 QA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끌어 올리는 단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늦어도 금주 주말에는 한글화된 게임을 즐겨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수요일 기다리기 힘들어하는 게이머는 어디에나 있기 마련. 도저히 기다리기 힘든 유저들을 위해 소위 '번역기 한글화'버전도 존재한다. 이 버전은 소스를 추출한 뒤 일괄적으로 구글 번역기를 통해 번역한 버전으로 기본적인 뜻은 통하도록 설계돼 있다. 역시 디시인사이드 마운트 앤 블레이드 갤러리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단 10일만에 대작 게임을 한글화 하는 일은 오직 팬들만이 가능한 일이다. 그들에게 박수를.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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