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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PC방]‘사회적 거리두기’ 속 희비교차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4.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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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길어지는 가운데, PC방 차트에서는 희비가 교차하는 모양새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의 4월 1주차(3월 30일~4월 5일)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적인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게임들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만우절 이벤트, 부정 프로그램 등의 이슈가 이를 좌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더로그
제공=더로그

4월 1주차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약 2,380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2.1% 감소했다. 4주 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전년 동기대비로도 10.1% 줄었다.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됨에 따라 현장 업주들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차트 전반에 걸쳐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만우절 이벤트가 돋보인 게임들이 선전했다. ‘배틀그라운드’는 특별 이벤트 모드 ‘판타지 배틀로얄’를 선보인 가운데, 전주 대비 0.6% 사용시간이 증가하며 점유율 8.3%를 기록했다. 기존 배틀로얄 모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며 50만 명 수준의 동접자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피파온라인4’는 전주 대비 4.8% 사용시간 증가했으며, 만우절 당일인 4월 1일에는 오버워치를 제치고 PC방 순위 4위에 올랐다. 기안84가 그린 웹툰 프로필을 게임에 적용하고, 수수료 할인 쿠폰과 선수팩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다.

반면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는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사용시간 15.9% 감소하며 톱10 게임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워존’의 흥행과 더불어 핵(부정 프로그램) 사용자가 증가하며 지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에 대해 액티비전 측은 무관용 대응을 시사한 상황으로, 현재까지 제재된 핵 사용자 계정만 5만 개 이상이다. 부정 프로그램에 대한 강력한 대응으로 유저들의 발길을 돌린 ‘레인보우식스 시즈’ 등의 사례도 있는 만큼,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리니지2’와 ‘리니지’가 순위를 교체하며 각각 11위, 12위에 오른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리니지’는 전주 대비 10.2% 사용시간이 감소했지만, ‘리니지2’의 감소율은 1% 수준으로 나타났다. 4월 1일부터 시작된 ‘에이프럴의 선물’ 등 이벤트 효과에 힘입은 결과로, 4월 2일과 3일에는 톱10까지 오르는 등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이외에도 중위권에서는 ‘레인보우식스 시즈’가 3계단 오른 21위를 기록했고, ‘GTA 5’는 2계단 상승해 24위에 올랐다. 반면 ‘몬스터헌터 월드’는 6단계 하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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