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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 블록]사회적 거리두기에 블록체인 도입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4.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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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어지는 한국과 달리 해외에서는 자가격리 등에 대한 참여도가 낮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공공안전 시스템 앱이 등장했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 소재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이머지(Emerge)는 많은 국가의 방역 당국을 돕기 위해 ‘시비타스(Civitas)’라는 이름의 공공 안전 시스템 앱을 온두라스에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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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앱은 밀집된 지역 내 사람들이 모이는 현상을 줄이고 코로나19의 감염 가능성을 감소시키기 위해 설계됐다. 외출 시 안전성을 증진하고 가게에서 줄을 서는 대기 시간을 줄이려는 것이다. 

앱의 작동원리는 지역 주민의 ID번호를 블록체인 기록과 연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방역 당국은 지역 주민의 외출 허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또한 특정 주민이 증상이 있다고 알릴 경우, 식료품이나 약품 등을 구매하기에 가장 안전한 날짜를 정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향후 개발진은 온두라스 의료진이 코로나19 증상 추적 및 환자 치료 데이터를 기록하는 기능을 포함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 정부가 외출자제 등을 권고할 뿐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지는 않은 것과 달리, 온두라스 정부는 수도 테구시갈파 등 일부 지역에 통행금지령을 내렸으며, 방역 당국의 검역 절차를 위반할 경우 벌금 등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시비타스’ 앱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방역 당국의 통제력을 높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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