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인터넷 상에서 가짜뉴스가 횡행하고 있다. 잘못된 건강정보 등으로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끼칠 것으로 우려돼 방역당국 등에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는 가운데, 블록체인을 활용해 가짜뉴스를 예방하려는 시도가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이탈리아 최대 뉴스통신사인 ANSA로, 이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뉴스 이력 추적 시스템을 구축해 가짜뉴스 예방에 나섰다.
‘ANSAcheck’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그간 블록체인 분야에 관심을 기울여 온 글로벌 회계 컨설팅 업체 어니스트 앤 영과 공동으로 개발됐다.
사용자가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 등 뉴스를 사용하는 플랫폼에서 뉴스의 출처와 수정 이력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ANSA 측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뉴스콘텐츠 사용 이력을 추적할 수 있다.
ANSA의 블록체인 기반 뉴스 이력 추적 시스템 도입 배경은 신뢰성 확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상 상황에서 뉴스와 그 출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에 뉴스의 출처를 독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