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원스톱 거래 플랫폼을 만들 예정이다. 계약부터 등기 업무까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최근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 플랫폼 구축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체 구성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체에는 금융기관, 관공서 등 부동산 관련 연계기관들이 포함됐다.
해당 플랫폼은 토지대장 등 부동산 장부를 블록체인으로 연동, 관계기관들이 실시간으로 부동산 거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허위매물 등을 거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부동산 등기 등 서류작업들도 포함함으로써 여러 기관을 오가는 수고를 덜어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관계기관들은 올해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재설계 및 정보화 전략 계획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동산 거래 정보 활용 체계 구축 및 플랫폼 설계, 공공장부 연계, 서비스 모델 발굴 등이 주 사업 내용으로, 이를 위해 지난 4월 2일부터 조달청을 통해 사전규격 공개를 진행했다.
국토교통부는 늦어도 6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과제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 해동안 전체 사업 얼개를 짜고, 내년부터 2023년까지 본격적으로 정보화 사업을 추진하려는 것이다. 이에 투입되는 예산은 4년간 약 200억 원에 이른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