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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종가’ 별들의 e스포츠 대전 화제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20.04.10 11:33
  • 수정 2020.04.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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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로 각국 프로축구 대회가 중단된 가운데, 잉글랜드 스타선수들이 공식 경기에 나선다. 바로 EA ‘피파20’을 활용한 e스포츠 토너먼트를 통해서다. 
 

사진=잉글랜드 축구협회
사진=잉글랜드 축구협회

이와 관련해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지난 9일(현지 기준) 자국 대표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풋볼즈스테잉홈 컵(#FootballsStayingHome Cup)’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제 경기장이 아닌 글로벌 인기 축구게임 ‘피파 20’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날 함께 공개된 대진표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잉글랜드 축구를 이끌고 있는 남녀 대표팀 및 U-21 대표팀의 스타들이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날렵한 신체능력과 뛰어난 축구지능을 통해, 게임 속에서도 이들의 환상적인 플레이가 발휘될지 관심을 모은다. 더불어 가상의 스타디움에서 자신의 소속팀과 평소 사랑하는 팀 중 누구와 함께 경기에 나서는지 여부도 색다른 관전 포인트로 손꼽힌다.
우선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메이슨 마운트, 태미 아브라함, 칼럼 허더슨-오도이(이상 첼시), 에디 은케티아, 리스 넬슨(이상 아스날), 라이언 세세뇽(토트넘), 제임스 메디슨(레스터 시티), 칼럼 윌슨(본머스), 토드 캔트웰, 맥스 아론스(이상 노리치 시티)가 참가한다. 여기에 분데스리가를 맹폭한 ‘신성’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와 여성 대표팀 주축인 조던 놉스(아스날 레이디스), 엘리 로벅(맨체스터 시티), 루시 브론즈(올림피크 리옹)도 최종 16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4월 10일 오후 5시(한국 시각 11일 새벽 1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맥스 아론스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다음 주까지 총 15경기를 거쳐 최종 우승자가 탄생한다. 모든 경기는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특히 유명 선수들의 숨겨진 게임 실력도 엿볼 수 있는 만큼, e스포츠 토너먼트가 시계가 잠시 멈춘 프로축구 경기 대신 전 세계 팬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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