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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동숲’ 日 판매량 300만 장 돌파 “역대급 흥행”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20.04.10 12:25
  • 수정 2020.04.1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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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평온한 무인도의 삶을 선물하고 있는 닌텐도의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하 모동숲)’이 쾌속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닌텐도
사진=닌텐도

‘모동숲’은 닌텐도의 인기 시리즈인 ‘동물의숲’의 최신작으로, 무인도에 도착한 유저가 숲 속 마을을 만들고 동물주민들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샌드박스 게임이다. 정해진 미션이나 공략법 없이 유저가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다양한 외모와 성격을 지닌 친구들과 소통을 나누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출시 직후 유저 호평과 함께, 북미 비평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서 역대 시리즈 최고점인 91점을 획득했다.

특히 세계 각지에서 열풍을 일으킨 ‘모동숲’은 닌텐도 스위치 차트도 뒤집어놓고 있다. 일본에서는 발매 3일 만에 역대 스위치 타이틀 중 가장 높은 188만 장을 판매했으며, 출시 3주차인 이달 초까지 패키지만 300만 장 이상 판매고를 기록했다. 많은 유저들이 이용하는 다운로드 기록이 더해질 경우, 총 판매량 수치는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한국과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모동숲’ 품귀 현상은 점차 심각해지는 모양새다. 실제로 국내 온라인 마켓에서는 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정품 패키지와 닌텐도 스위치 본체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3배 이상 높은 100만 원 대의 판매가를 부르는 리셀러나 마을에 주민을 소환하는 ‘아미보 카드’를 허위로 판매하는 이들도 등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유저들 사이에서는 ‘모동숲’이 닌텐도 스위치 인기 시리즈인 ‘포켓몬스터’의 아성을 위협할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됐다. 현재 판매추이가 지속되고 코로나19로 인한 물량부족이 일부 해소된다면, 지난해 6월 기준 약 1,100만 장을 판매한 ‘포켓몬스터 레츠고! 피카츄/레츠고! 이브이’의 기록을 올해 안에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는 계산이다.

전 세계 남녀노소 유저들을 힐링게임의 매력에 빠뜨린 ‘모동숲’이 역대급 흥행가도를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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