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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넥슨, 차세대 게임시장 공략 ‘맞손’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20.04.13 11:38
  • 수정 2020.04.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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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본격적인 5G 시대를 앞두고, SK텔레콤(이하 SKT)와 넥슨이 ‘게임’이라는 신사업 교집합 아래 뭉쳤다.
 

사진=넥슨

이와 관련해 넥슨과 SKT는 금일(13일) 전략적 제휴를 통한 공동 마케팅 및 사업추진 협력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 넥슨 사업총괄 부사장과 전진수 SKT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이 직접 참석해, 적극적인 게임사업 협업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제휴에 따라 양사는 VR, 클라우드 게임, e스포츠 등 5G 네트워크 기반의 게임 서비스를 중심으로 핵심 역량을 결합할 계획이다. 실제로 SKT는 5G 핵심 기술인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과 VR·AR 앱 서비스 ‘JUMP’를 통해 차세대 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넥슨 역시 ‘던전앤파이터’, ‘카트라이더’ 등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다수의 인기 I·P를 발굴해낸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넥슨

넥슨과 SKT가 첫 호흡을 맞춘 작품은 지난 2월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VR게임 ‘크레이지월드VR’이다. 해당 게임은 작년 초 I·P 사용 계약을 체결한 넥슨의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버블파이터’ 등 3종의 게임을 기반으로, SK텔레콤과 픽셀리티게임즈가 1년 간 공동 개발한 작품이다. 
첫 번째 테스트 기간 동안 사격·양궁·테니스·볼링 등 4종의 미니게임을 선보였으며, 트로피 획득이나 마이룸 꾸미기, 다른 유저 방문 등 소셜 콘텐츠도 눈길을 끌었다. 또한 5G나 와이파이 환경에서도 최대 50명의 이용자가 한 공간에서 무리 없이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서비스 안정성도 확보했다.
 

사진=넥슨

이와 함께 양사는 넥슨의 장수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모바일 신작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공동 마케팅에도 도전한다. 올해 상반기 중국, 일본, 베트남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전략 수립부터 프로모션 실행까지 전폭적인 마케팅 협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5G 킬러 서비스 발굴을 위한 VR, 클라우드 게임 분야의 신규 콘텐츠 투자 역시 함께 진행한다. 더불어 올해 1월 개막한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의 타이틀 스폰서 참가를 시작으로 e스포츠 사업 및 리그 스폰서십의 공동 추진도 약속했다.
김현 넥슨 사업총괄 부사장은 “SKT와의 파트너십이 자사 경쟁력 강화와 ‘초격차’ 만들기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양사의 긴밀한 협력으로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넥슨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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