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 공략 … 패드를 던지고 싶을때 봐야 할 팁 10선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0.04.13 16:19
  • 수정 2020.04.14 11:55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4월 10일 게이머들이 고대하던 대작 게임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가 정식 출시됐다. 키타세 요시노리, 노무라 테츠야 등 '파이널 판타지7'로 전 세계를 뒤흔들어 놨던 개발계 전설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다시 만들었다. 원작은 1997년 발매돼 전 세계 1,100만장 판매고를 올린 메가 히트작. 23년만에 돌아온 게임은 원작 틀을 유지하는 선에서 게임 시스템과 레벨 디자인 등을 모두 바꾸면서 새로운 게임으로서 가능성을 확인코자 했다.

변경된 게임 디자인은 요즘 유저들의 입맛에 맞게 실시간 전투 시스템를 더했으며, 기존 팬층을 위한 커맨드 입력 스킬 시스템을 유지해 새로운 감각으로 탄생했다. 이 같은 변화로 인해 게임은 흔히 생각하는 '파이널 판타지'시리즈와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발전하는 경향이 있다. 동시에 발전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복잡하게 설계된 맵 디자인과, 그 사이 숨겨진 요소들은 남다른 깊이를 가진다. 덕분에 유저들은 수많은 선택지들을 따라가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반대로 보면 일부 유저들에게는 이 시스템이 낮설다. 오래된 JRPG속에서나 봄직한 요소들이 전면에 등장하기 때문. 이로 인해 혼선을 겪을 유저들을 위해 보다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공략을 준비해봤다. 기사 특성상 스포일러가 될 수 밖에 없는 요소들이 등장하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팁1. 돌이킬 수 없는 '다트 게임'

7번가를 방문하면 주변을 돌다가 '세븐스 헤븐'을 방문하게 된다. 벽면을 보면 다트 게임이 있는데 이 게임이 업적 중 하나다. 5번가로 이동하기 전까지 한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기회가 많지 않으니 일단 한 번 방문하면 무조건 클리어하도록 하자. 7회 이하로 던져서 점수를 클리어하면 완료. 가능한한 정중앙을 노려 던지면 6회만에 완수된다. 
다트 게임에서 1위를 달성하면 업적이 클리어되며, 스테이지를 이동할 때 캐릭터 '웨지'가 '럭키' 마테리얼을 준다. 럭키 마테리얼은 '운'을 올려주는 요소로, 현재 정확한 능력치는 검증되지 않았으나 '크리티컬'과 '아이템 드롭율'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팁2. 카이티 50킬 퀘스트

맵 중앙에 보면 숫자로된 표지가 있고 바로 옆에서 여성 캐릭터 카이티가 해결사들의 '성적'을 발표하는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다가가 말을 걸면 보상이 주어진다. 최대 50킬을 달성하면 보상으로 'MP 증가'마테리얼을 얻게 된다. MP 증가는 후반부에도 유용한 마테리얼로 초반부터 육성할 필요가 있으니 반드시 얻는 것을 추천한다. 킬은 마을 주변에서 튀어 나오는 크고 작은 몬스터들을 사냥하면 숫자가 올라간다. 서브 퀘스트를 꼼꼼히 클리어했다면 달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 대신 쉽게 지나칠 수 있으니 반드시 말을 걸어 보상을 얻도록 하자. 

팁3. '계륵' 소생 마테리얼 

게임 초반에 등장하는 '배틀 리포트'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과제를 받아 클리어하는 형태다. 처음에는 몬스터를 조사하는 간단한 퀘스트에서 시작해 약점을 맞추거나, 버스트를 유도하는 것과 같은 조건들이 뒤 따른다. 이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조건은 총 12종 마법 마테리얼을 MAX수치까지 육성하는 것. 주력 마법을 위주로 편성해 게임을 클리어하게 되는 시스템 설정상 유저들에게 가장 곤혹스러운 도전과제다. 그 중에서도 가장 '계륵'은 바로 소생 메테리얼. 소생은 1레벨을 올리는데 경험치가 5천이 필요하다. 타 메테리얼이 300~500대. 약 10배이상 경험치를 소비한다. 그런데 정작 게임에서는 크게 쓸모가 없다. 굳이 소생을 쓰지 않아도 아이템 '피닉스의 꼬리'를 사용하면 바로 부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잘 쓰지 않게 되는 메테리얼인데 배틀리포트 과제 목록에 포함돼 있다. 2회차 까지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라면 다음 회차에서 쓰는 것도 좋은 방법. 하드 모드에서는 아이템을 쓸 수 없는 만큼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그렇지 않은 유저들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행운'이나 '훔치기'같은 메테리얼로 특이한 실험을 하기 전에 일단 '소생'을 키우는 것을 추천한다. 

팁4. 5번 마황로 '환풍기 마테리얼'의 정체

5번 마황로 맵은 복잡하게 꼬인 맵으로 헤메기 십상인 맵 디자인이다. 사다리를 타고 내리기도 하고 철골 다리를 옮겨 건너기도 한다. 게임 도중에 다리를 건너 마테리얼을 집으려는 순간, 다리가 무너저 더 이상 집을 수 없다. 비슷한 설정은 더 있다. 환풍기를 넘어 건너가려는 순간 '티파'가 '반짝이는 것'을 발견한다. 고개를 돌려 환풍기를 바라보면 '마테리얼'이 떨어져 있다. 
우선 먼저 발견한 남색 마테리얼은 지형을 타고 내려가다 보면 쉽게 획득할 수 있는 구조로 획득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다. 그런데 환풍기 안에 놓여있는 마테리얼은 좀처럼 얻을 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도 그럴것이 이 마테리얼은 스테이지내 모든 조건들을 클리어 한 뒤에나 획득가능하다. 맵을 모두 다 돌면서 '태양'을 끈 뒤 메인 리프트로 돌아간 다음에 비로소 '숨겨진 마테리얼'을 얻으러 이동할 수 있다. 이동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메인 리프트 조작기에서 '밴치'방향으로 달려가면 벽 끝쪽에 사다리가 놓여 있는데, 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숨겨진 맵이 나온다. 이 맵을 모두 클리어하면 '마테리얼'을 주울 수 있다. 그 유명한 추억속 소환수 '이프리트'가 기다리고 있다. 

팁5. 다피하는 레노, '회피 후 공격' 노리면 쉽게 사냥

8장 교회맵에서 유저는 처음으로 혼자서 싸워야 한다. 이 때 등장하는 보스 '레노'는 유저들의 공격을 피할대로 피하고선 공격하는 캐릭터로 골치가 아픈 캐릭터. 좀처럼 맞지 않으면서도 금새 반격으로 몰아치는 설정 탓에 패드를 던지게 만드는 캐릭터기도 하다. 특히 중반부터는 전기체를 소환해 소위 '가둬 놓고' 때리는 비겁한 캐릭터다. 이 캐릭터도 사실 가만히 관찰해 보면 쉽게 공략가능한 캐릭터다. 
'레노'는 우선 이리저리 피하다가 갑자기 공격해오는 캐릭터다. 레노가 '스탭'을 밟으면서 움직일때는 아무리 공격해도 대부분 피해버린다. 반대로 가만히 서 있으면 '레노'가 선공을 하려 들어온다. 머리에 붉은색으로 기술명이 뜨는데, 그 타이밍에 회피(X버튼)을 한번 눌러보자. 레노는 공격이 빗나간채로 약 2~3초정도 멍하니 서 있는다. 이 때가 찬스다. 때리는 족족 맞는다. 한차례 콤보를 몰앛아치고나면 다시 서서 기다리자. 같은 패턴으로 레노가 헛치기를 유도한 뒤 때리기를 반복하면 된다. 무작정 달려들면 패드를 던지게 만드는 보스지만, 패턴만 알고 보면 굉장히 허약한 보스다. 

팁6. 미니게임 크러시 박스 공략법은 '평타 캔슬'

미니게임 '크러시 박스'는 8장 이후에 5번가에서 플레이 가능한 미니게임이다. 성공시 업적과 함께 강력한 보상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클리어해야할 미니게임 중 하나. 워낙 '빡빡한' 동선 탓에 충실하게 전략을 짜야 클리어 할 수 있다. 노멀모드의 경우 1500점 상자만 집중 공략해도 클리어에는 문제가 없으나 하드모드는 이야기가 다르다. 하드 모드의 경우 우선 알아둬야 할 부분은 평타 캔슬이다. 브레이브 모드로 평타를 치다가 마지막 한방을 크게 휘두르고 나면 경직이 생기는데, 이 경직을 구르기로 캔슬할 수 있다. 평타 3번을 때린 다음 마지막 한방을 크게 휘드를 때 구르는 연습만 하면 나머지는 일사 천리다.
동선은 맵 상에 배치된 시계를 노리는 방법으로 노란색 박스를 우선적으로 공략한다. ATB 게이지를 채운 뒤 1500점 박스를 때리는 것으로 패턴을 잡으면 된다. 기자는 인피니티 엔드 한방으로 파괴하는 전법을 썼으며, 인피니티 엔드가 없는 유저들은 '버스트 슬래시' 2방을 넣는 전략을 추천한다.  

팁7. 봉인된 문, 14장에서 해결

맵을 진행하다보면 곳곳에서 특수마크로 봉인된 문들을 확인할 수 있다. 수로 한켠에 막힌 문이나, 보물이 가득찬 맵들은 모두 특정 열쇠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는 장소들이다. 단서를 찾기 위해 맵을 돌아 다녀도 좀처럼 답을 알 수 없는 문들이기도 하다. 공교롭게도 각 문 근처에 퍼즐이 배치돼 있는 관계로 엉뚱하게 퍼즐을 붙잡고 시간을 소비하게 만드는 디자인이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어떤 시도를 하든 통하지 않는다. 14장에 들어서 서브 퀘스트를 수행하면 열쇠를 받을 수 있고, 비로서 문이 열린다. 애써서 먼길을 돌아가거나, 퍼즐을 붙잡고 씨름할 필요가 없다. 관련해 14장에서 수행 가능한 서브 퀘스트 중 마지막 퀘스트는 메인 시나리오를 마지막 까지 진행해야 열 수 있다. 역시 애서 씨름할 필요는 없다. 단, 8장에서 '묘지'맵의 경우에는 '모그야' 상점에서 구매 가능한 열쇠로 진입할 수 있다. 

팁8. '그림의 떡' 교회 속 숨겨진 마테리얼 

교회 맵에서 '레노'를 무찌르고 나면 유저는 급박하게 탈출해야 한다. 그런데 맵을 돌아보다 보면 정면에 '노란색 마테리얼'이 놓여 있다. 들어 가려고 하면 유령들이 방해를 해 좀처럼 들어갈 수 없다. 이미 3장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 유저들은 이제 별의 별 수단을 동원한다. 위에서 떨어져 보는 방법, 밖에 나가서 돌아 들어가는 방법. 진행을 하다가 돌아 들어가는 방법. 상데리아에서 뛰어 내리는 방법 등 별의 별 상상력을 동원하더라도 이 마테리얼은 얻을 수 없다. 이벤트를 진행하고 역까지 간 다음에 돌아가면 다시 획득할 수는 있으나, 머나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단점이 있다. 아이템 정체는 '차크라 마테리얼'. 굳이 장거리를 이동하면서까지 확보해야할 필요는 없다. 반드시 갖고 싶다면, 여유를 가지고 플레이 하다 보면 손에 들어 오게 되니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마테리얼이다. 

팁9. 밤에만 수다 떠는 사람들

월마켓 맵은 숨겨진 골목이 많은 곳이다. 골목마다 사람들이 들어차서 길을 막고 있다. 이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한 편. 각 골목마다 보물상자가 숨겨져 있어 들여다 보는 재미가 배가 된다. 그런데 길목을 막고 있는 사람들이 비킬 기미가 없다. 이들이 비켜야 보물상자를 갖고 갈 수 있는데 말이다. 뭔가 특별한 조건이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NPC중 한 사람이 정보를 알려준다. 밤이 아니라 '낮'에오면 한산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게임상에서 낮이 되는 시간에 가보면 수다 떨던 사람들은 모두 자리를 비운 상태다. 자유롭게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사실 상자를 열어 보면 평범한 아이템들만 들어 있는 점이 함정. 노력 대비 얻는 것은 미미하니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다.
단, 맵 북서쪽 클럽 뒤편 골목은 반드시 방문하도록 하자. 이 곳에서 획득하는 음반이 이후 진행될 서브 퀘스트 아이템 중 하나다.

팁10. 소독약이 필요한 사람

월마켓 서브 퀘스트 중 '끝나지 않는 밤' 연속 퀘스트에서 난감한 대목이 등장한다. 맵 상에 어떠한 안내도 없이 '약'을 가져다 주라는 내용만 나온다. 약국 '근처'에 아픈 사람에게 약을 주라는 내용. 그런데 맵 골목마다 아픈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과하게 술을 자셨는지 주정을 부리는 부류가 있는 가 하면 응급 환자처럼 보이는 이들도 자주 등장한다. 정작 약이 필요한 이는 다른 곳에 있다. 맵 남서쪽 방향에 자리잡은 주점에 답이 있다. 주점에 들어가서 스탠딩 개그를 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서 있는 무대 방향으로 걸어 들어가면 화장실이 나온다. 이 화장실 안에 약이 필요한 주인공이 있다. 그에게 말을 걸면 퀘스트 완료.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