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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 블록]서울시, 블록체인 등 신기술로 도시문제 해결 나선다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4.1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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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4차산업 핵심 기술들을 가지고 도시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특히 블록체인을 활용한 청년수당 조기지급을 비롯해 스마트시티 리빙랩 사업 등 행정 혁신에 적극성을 보이는 모양새다.
 

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아르바이트 자리를 잃은 892명에게 청년수당 조기지급을 시행했다고 지난 4월 13일 밝혔다. 이번 신속 청년수당의 경우 지난해 대비 3.6배 증가한 26,779명이 신청했는데, 이에 대해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청년실직 증가와 취업취소 등 민생위기 상황, ‘청년출발지원’으로써 청년수당의 보편적 지원(향후 3년간 10만 명) 확대, 제출서류 축소 및 신청절차 간소화 행정혁신 등을 그 원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도시 담당관’ 시스템이 제출서류 축소 및 신청절차 간소화에 있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기존에는 청년수당을 신청하기 위해 직접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했지만,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통해 개인정보 제공 동의만 하면 주민등록번호와 이름만으로 신청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행정안전부와 연동된 ‘행정정보 공동이용 시스템’을 이용해 거주지, 고용보험 가입여부, 실업급여 수급 여부 등을 조회하고 그 이력을 블록체인에 남겨 검증하는 방식으로,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으며 정확한 정보에 빠르게 접근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마곡지구를 대상으로 4차산업 신기술을 실험, 실증하는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블록체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산업 관련 기술을 활용해 마곡지구 내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시행된다. 과제 선정에서부터 과제증명 및 결과 평가까지 사업 전 과정에 전문가 및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연구추진 방식으로, 과제는 지구 내 교통 편의성 증진, 환경개선, 근무자 및 거주자 건강증진으로, 블록체인이 활용될 여지가 넓은 분야들이라 기대를 모은다. 서울시는 프로젝트당 7,000만 원 내외로 총 5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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