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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 PC게임 재도전, ‘퍼블리싱’에서 활로 찾아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0.04.14 11:46
  • 수정 2020.04.1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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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들의 PC게임 재도전이 활발해지고 있다. 각 사들은 저마다 다양한 전략으로 모바일게임 위주의 시장 구조에 변화를 가져오고자 하는 가운데, 이중 ‘퍼블리싱’을 그 전략으로 채택한 기업들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PC게임 서비스에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기업은 네오위즈가 있다. 자사의 대표 리듬게임 시리즈인 ‘디제이맥스’ 시리즈를 통해 콘솔은 물론, 스팀 시장에도 친숙해져 있는 네오위즈는, 최근 국내, 외를 막론하고 PC게임 개발사들과 협력을 이어가는 것으로 그 자세를 더욱 강화하고 나서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네오위즈는 국내 인디게임 ‘스컬’, ‘메탈유닛’ 등과의 퍼블리싱 계약 체결은 물론, 해외 PC게임 ‘풀 메탈 퓨리즈’의 국내 마케팅을 담당하며 그 시야를 더욱 넓히고 있다. 외에도 지난 2018년 자사로 영입한 파이드파이퍼스의 PC게임 ‘플레비 퀘스트’를 출시하며 스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라인게임즈 제공

이어서 라인게임즈는 금일 국내 개발사 니즈게임즈와의 퍼블리싱 계약 체결 소식을 발표했다. 니즈게임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아시아지역 총괄PD를 역임한 구인영 대표를 중심으로 지난해 설립된 게임 개발 전문 기업으로, 현재 모바일, PC 멀티플랫폼 기반의 핵앤슬래시 ‘언디셈버’를 개발하고 있다.
이에 라인게임즈는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언디셈버’에 대한 개발 및 서비스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며, 추후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도 다양한 콘솔 및 PC게임 신작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라인게임즈는, 이처럼 퍼블리싱이라는 활로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플랫폼 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라인게임즈 제공

이전부터 이어져온 국내 게임사들의 플랫폼 다각화 시도가 금년도부터 보다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신작 개발에 앞서 전문 개발사와의 협업을 통한 퍼블리싱이라는 선택 또한 늘어가는 상황이다. 이러한 각 사들의 움직임이 시장 다양성의 확대로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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