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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PC방]‘구관이 명관’ 올드 게임의 역습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4.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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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하락세 속에서 올드 게임들이 힘을 발휘하는 모양새다.
엔미디어플랫폼의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의 4월 2주차(4월 6일~12일) 리포트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를 비롯해 ‘서든어택’, ‘리니지2’, ‘사이퍼즈’ 등 장수 게임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전반적인 하락세를 뚫고 점유율을 늘려가는 상황이라 주목된다.
 

재공=더로그
재공=더로그

4월 2주차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약 2,343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1.6% 감소했다. 5주 연속 감소세가 지속되는 중으로, 전년 동기간과 비교 시에도 10.3% 낮은 수치다.

하락세는 멈추지 않고 있지만, ‘리그오브레전드’의 점유율은 높아지는 중이다.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1.2% 감소했지만, 주간 점유율 49%대를 돌파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든어택’의 활약 역시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9일 서든패스 2020 시즌2를 업데이트하며 사용시간을 4.8% 끌어올렸다. 톱5 게임 중 가장 높은 증가율로, 1년 전 3%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상황이다.  

반면 시즌3를 시작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는 사용시간이 전주 대비 16.7% 감소했으며, 순위도 1단계 하락한 11위에 올랐다. 지난 10일 대한민국 특수부대 스킨이 추가되는 등 국내 친화적인 업데이트가 진행됐지만, 최근 불거진 핵 이슈가 계속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가 주춤하는 사이 ‘리니지2’가 톱10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이어 갔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패스 오브 엑자일’을 제치고 14위에 올랐으며, ‘아이온’은 ‘실렌테라: 비밀의 검’ 업데이트 효과에 힘입어 22위에 랭크됐다.
30위권 밖에서는 ‘마구마구’가 프로야구 개막 연기의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 9일 2020시즌 오픈 기념 체형 시스템을 추가한 가운데, 사용시간을 26.7% 끌어올렸다.
 
특히 ‘사이퍼즈’가 톱30 게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여 눈길을 끈다. 전주 대비 8.4% 사용시간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 9일 67번째 신규 캐릭터 ‘라이언’ 추가의 영향으로, 오는 23일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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