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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너스 콘솔마켓 김정현 대표, “닌텐도 스위치 사려고 밤새지 마세요”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04.14 14:39
  • 수정 2020.04.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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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한 오프라인 게임 매장에서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 추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강남역 인근 ‘게임이너스 콘솔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김정현 대표는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하 모동숲)’ 때문에 품귀 현상을 빚는 닌텐도 스위치의 이색적인 판매 형식을 내세워 게이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 게임이너스 콘솔마켓 김정현 대표(사진=경향게임스)

‘모동숲’의 흥행으로 닌텐도 스위치의 판매량이 껑충 뛰면서 온라인에서 닌텐도 스위치를 구할 경우 기존 가격의 2~3배를 주어야 거래될 정도다. 그렇다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정가를 주고 구매하려면 수백 혹은 수천 명이 모인 곳에서 밤새 줄을 서서 기다려야해 코로나 전염에 대한 우려스러운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게임이너스 콘솔마켓 김 대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응모권을 주고 온라인 추첨을 통해 닌텐도 스위치를 파는 방식이에요. 고객들은 밤새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한 전염병 예방도 할 수 있어서 윈-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 고객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매장을 방문한 한 고객은 밤새 줄서서 기다려도 어차피 당첨이 될지 안 될지는 운이라며 집에서 편하게 당첨결과를 기다릴 수 있는 김 대표의 방식이 마음에 들어 직접 방문했다는 후문이다.
게임이너스 콘솔마켓 김정현 대표는 향후에도 고객들을 위한 새로운 판매 방식을 고민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에 거주해 게임이너스 매장을 방문하기 힘든 동물의 숲 팬들을 위한 추첨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코로나 이슈가 아니어도 기존의 밤샘 줄서기 식의 판매는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것만으로도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고 생각해요. 저희 닌텐도 스위치 판매 이벤트가 동종 업계 종사자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게임이너스 콘솔마켓은 4월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코럴과 동물의 숲 에디션 응모권을 배부한다. 게임이너스 SNS 채널을 팔로우하면 누구든지 무료로 응모가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예판넷 예판정보 게시판과 게임이너스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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