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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핫게임] 게임 넘어 종합 콘텐츠 I·P로 ‘도약’

뮤 (웹젠)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20.04.21 14:12
  • 수정 2020.04.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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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차 장수 온라인게임 ‘뮤(MU)’가 웹툰·영화·애니메이션 등 비게임 분야 영향력 확장에 도전한다.
 

사진=웹젠
사진=웹젠

사실 ‘뮤’ I·P 기반 콘텐츠를 확장하려는 시도는 2017년부터 본격화됐다. ‘뮤’를 소재로 한 순수 미술 전시전 ‘MU:TE’를 개최한 것이다. 10월과 12월 두 번에 걸쳐 진행된 전시회에는 장정후, 박초월 등 5명의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각자의 시각과 작화 기법으로 ‘뮤’의 세계관을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듬해인 2018년에는 중국 상해의 종합 콘텐츠 기업인 한주에와 ‘뮤’를 활용한 웹툰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중국 웹 코믹 제작사인 창판 웹툰스튜디오가 제작을 담당하고, 지난해 7월까지 약 1년 간 한주에 산하 ‘마이멍 만화’ 등 현지 주요 웹툰 플랫폼 15곳에서 연재를 진행했다.
더불어 ‘뮤’의 캐릭터 굿즈 사업도 시동이 걸렸다. 실제로 2019년 2월 일본 센티넬의 ‘메카트로위고’와 게임 내 흑기사 캐릭터를 결합한 ‘나이트위고’ 피규어를 제작했다. 같은 해 6월에는 일본 디자이너인 이시야마 유키가 참여한 ‘뮤’ 요정 캐릭터 피규어도 ‘원더페스티벌 2019 상해’에서 공개했다. 두 사례 모두 온라인게임 팬들을 위한 서비스 성격이 짙지만, 세계 각지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I·P의 수익 다변화 전략으로도 주목받았다.
 

사진=웹젠
사진=웹젠

서비스 20살을 맞이한 만큼, 올해는 ‘뮤’의 활동영역이 한 단계 넓어질 전망이다.
먼저 금일(21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뮤’ I·P 기반 신작 웹툰 ‘슬레이브 B’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를 시작한다. ‘슬레이브 B’는 지난해 초 웹젠과 손을 잡은 화이브라더스코리아가 제작한 판타지 장르의 웹툰으로, 주인공 ‘니로’가 황제 ‘뮤렌’이 졸업한 학교인 엑스카눔에 입학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룬다. 특히 ‘싸우자 귀신아’, ‘용의 아들 최창식’ 등 뛰어난 스토리텔링으로 유명한 임인스 작가의 복귀작으로, ‘자살소년’에서 개성 넘치는 화풍을 선보인 박지 작가도 합류했다.
더 나아가 양사는 웹툰 ‘슬레이브 B’의 세계관을 담은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 영상 콘텐츠 제작도 추가로 논의한다. 이미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나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등 상당한 국내외 인지도들 지닌 작품들이 종합 콘텐츠 I·P로 진화하는 만큼, ‘뮤’ 역시 대중들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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