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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디·케리아·김정수, LCK 어워즈 ‘첫 주인공’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20.04.21 17:06
  • 수정 2020.04.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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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프링 스플릿부터 처음 도입된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어워즈’의 1차 수상자 명단이 금일(21일) 공개됐다. 그 결과, ‘비디디’ 곽보성과 ‘케리아’ 류민석, 김정수 감독이 첫 번째 영예를 안았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사진=라이엇 게임즈

먼저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뽐낸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은 젠지 e스포츠의 미드라이너인 비디디에게 돌아갔다. 해당 항목은 정규시즌 가장 많은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 포인트를 획득한 선수가 자동 수상한다. 이에 따라 1,200 포인트를 차지한 비디디가 1,100 포인트의 ‘쵸비’ 정지훈과 1,000 포인트의 ‘에이밍’ 김하람, 케리아를 제치고 수상했다.
실제로 비디디의 활약에 힘입어, 젠지 e스포츠는 막판 접전 끝에 2020 LCK 스프링 스플릿 1위를 거머쥐었다. ‘룰러’ 박재혁을 중심으로 ‘라스칼’ 김광희, ‘클리드’ 김태민 등 실력자들의 합류도 주요했지만, 협곡의 중심에서 보여준 비디디의 슈퍼 플레이들이 가장 많은 POG 선정의 이유로 지목됐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사진=라이엇 게임즈

LCK 유망주들 간의 경쟁이 치열했던 ‘영 플레이어’는 DRX의 서포터인 케리아가 차지했다. 국내 및 해외 중계진, 분석데스크, 옵저버, 각 팀 코치와 대표 선수, 미디어 등 40명의 심사위원단이 투표한 가운데, 케리아는 총 18명의 1순위 선택을 받으며 157 포인트를 확보했다. 올해 이적 이후 각 팀 주축으로 자리 잡은 쵸비와 에이밍은 각각 134 포인트와 90 포인트로 2, 3위에 올랐다.
케리아, 쵸비, 에이밍이 모두 POG 포인트 상위권을 차지한 만큼, 사실상 해당 항목은 후보 간의 미세한 실력차이를 가려내는 것이 어려웠다. 이로 인해 결과 발표 이후에도 팬들 사이에서는 다른 선수들의 탈락을 아쉬워하는 반응도 나타났다. 하지만 대다수 팬들은 데뷔하자마자 ‘데프트’ 김혁규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 케리아를 이번 스플릿 최고의 서포터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사진=라이엇 게임즈

아울러 최고의 팀 리더를 선정하는 ‘베스트 코치’는 T1의 김정수 감독이 선정됐다. 수상자인 김정수 감독은 131 포인트를 획득했으며, 시즌 전 논란을 이겨내고 DRX를 3위로 이끈 ‘씨맥’ 김대호 감독과 젠지 e스포츠를 정규시즌 1위로 만들어낸 최우범 감독은 각각 117 포인트와 103포인트로 그 뒤를 이었다. 
일명 ‘롤드컵 청부사’로 불리는 김정수 감독은 올해 T1의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됐다. 지난해 LCK 우승 주축인 ‘칸’ 김동하와 클리드의 이탈에도, ‘페이커’ 이상혁과 ‘테디’ 박진성을 중심으로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더불어 ‘칸나’ 김창동, ‘엘림’ 최엘림 등 T1의 상체를 이끌 신예들도 발굴해내면서, 우승전력 유지와 팀 리빌딩을 동시에 이뤄냈다는 평가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4월 23일 이번 시즌 라인별 최우수 선수들을 선발한 ‘올-LCK 팀’과 스프링 스플릿 최고 선수를 가리는 ‘정규시즌 MVP’ 수상자를 공개한다. 또한 2020 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이 끝난 이후에는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파이널 MVP’도 선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정규시즌 MVP’와 ‘파이널 MVP’에게는 각각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베스트 코치’와 ‘영 플레이어’ 수상자는 150만 원의 상금을 획득하며,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주인공과 ‘올-LCK 팀’ 선수들에게도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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