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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 블록]디지털화폐 시대 임박, 금융시장 재편 이뤄질까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4.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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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세계 각지에서 화두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기존의 화폐를 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각국에서 관련 연구개발에속도를 내는 가운데, 금융시장의 새로운 물결이 될지 주목된다.
 

CBDC는 에콰도르, 우루과이 등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금융포용 제고를 목적으로 도입해왔으며, 최근에는 스웨덴의 ‘e-크로나 프로젝트’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도 관련 연구를 강화하는 추세다.

최근 들어선 중국이 가장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디지털위안화 굴기’라고 표현할 정도다. 관련해 중국 인민은행은 선전, 쑤저우, 청두, 슝안신구 등 4개 도시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능을 완성해나가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관련업계에서는 오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이를 사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2월 신설된 금융결제국 내 디지털화폐연구팀 및 기술반을 중심으로 관련 연구를 수행중이며, 지난 3월부터 내년 말까지 총 22개월간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언택트’가 전세계적 트렌드로 자리잡은 결과로 해석된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변화가 영구적일 것이라는 예측이 속속들이 나오면서, 블록체인 기반 전자증명(DID)와 CBDC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진 것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세계 첫 사례가 될 것으로 주목되는 만큼, 디지털화폐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재편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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