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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시장마저 흔든 ‘모동숲’ 훈풍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20.04.23 16:51
  • 수정 2020.04.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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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닌텐도 스위치 품귀현상을 야기 중인 인기 타이틀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하 모동숲)’이 3, 4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자랑했다.
 

사진=앱에이프
사진=앱에이프

이와 관련해 글로벌 앱 분석 서비스 ‘앱에이프’는 금일(23일) 닌텐도 스위치 관련 모바일 앱 현황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앱에이프에 따르면, ‘모동숲’ 발매효과를 톡톡히 챙긴 모바일 앱은 다름 아닌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이다. 해당 앱은 다른 유저들과의 음성채팅 기능이나 게임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닌텐도 스위치 유저들의 플레이 편의성을 높여주는 장치로 활용된다.
실제로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은 ‘모동숲’ 정식 발매일인 3월 20일을 기점으로 DAU(일간 사용자 수)가 급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게임을 즐기기 위해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한 이용자들이 크게 늘어난 데다, 커뮤니케이션이 중심인 ‘모동숲’의 특성상 음성채팅 기능의 활용도도 높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스터 이벤트’, ‘봄의 대나무 이벤트’, ‘지구의 날 이벤트’ 등 이달 1일부터 다양한 봄 이벤트가 개최되면서, 한 달 내내 평균보다 수배 높은 수치를 유지 중이다.
 

사진=앱에이프
사진=앱에이프

이와 함께 ‘동물의 숲’ 시리즈의 모바일 버전인 ‘Animal Crossing: Pocket Camp’도 덩달아 국내에서 폭발적인 사용자 증가세가 감지됐다. 특히 2017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아직까지 국내 앱 마켓에 미출시됐지만, 닌텐도 스위치와 ‘모동숲’을 구하지 못한 유저들이 계정 접속 국가를 바꾸는 수고를 해가면서 다운로드하는 양상이 펼쳐졌다.
이에 힘입어 ‘Animal Crossing: Pocket Camp’는 ‘모동숲’ 출시 4일 전인 3월 16일부터 DAU가 급등하기 시작했으며, 봄 이벤트나 타이틀 및 기기 매진 소식,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영상 공개 등 여러 요인들에 의해 폭발적인 상승 구간이 만들어졌다. 다만 단순 반복적인 퀘스트 진행이 이어지면서, 오히려 닌텐도 스위치를 빨리 구매하겠다는 유저들이 나타나기도 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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