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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FPS 삼파전 양상 ‘승자는…’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4.24 14:40
  • 수정 2020.04.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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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PC온라인 FPS 시장이 삼파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오랜 시간 굳건한 위치를 사수하던 ‘배틀그라운드’의 입지가 흔들리고, ‘서든어택’이 부상하면서부터다. 여기에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는 ‘오버워치’도 가세하며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어 이후 추이에 이목이 집중된다.
 

출처=더로그 캡처
출처=더로그 캡처

국내 FPS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던 ‘배틀그라운드’가 부정 프로그램 등으로 몸살을 앓는 사이, ‘서든어택’이 반격에 나섰다. 엔미디어플랫폼의 PC방 게임 통계사이트 더로그에 따르면 2월 4주차 들어 PC방 차트에서 6%대 점유율을 회복했으며, 최근까지도 ‘배틀그라운드’와 박빙의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다. 사용자들의 호평을 얻은 ‘서든패스’ 출시와 다섯 차례에 걸친 ‘쏴바이벌’ 업데이트, 꾸준한 캐릭터 추가 등이 그 비결로 꼽힌다. 

‘배틀그라운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지난 4월 22일 라이브 서버 점검으로 일간순위 4위까지 떨어지기는 했지만, 시즌7 업데이트로 다시금 상승세를 타고 있다. 23일 일간 점유율은 9.1%를 기록했으며, 장르 내 점유율에서도 ‘서든어택’과 10%에 가까운 차이를 냈다. 리메이크로 새롭게 돌아온 설원 맵 ‘비켄디’를 비롯해 ‘서바이벌 패스: 한랭전선’, 신규 총기 ‘모신 나강’ 등이 주목받는 모양새다.

여기에 ‘오버워치’가 조용히 가세했다. 지난 4월 15일 자유 경쟁전 및 신규 영웅 ‘에코’ 출시 이후 특별히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꾸준히 6%대 점유율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23일 기준으로 ‘서든어택’과 PC방 점유율 차이는 0.22%에 불과하다.

이에 향후 순위 경쟁이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된다. 지금은 ‘배틀그라운드’가 업데이트 효과에 힘입어 앞서나가고 있지만, ‘서든어택’ 또한 매서운 기세를 보인데다 ‘오버워치’ 역시 한 방이 있는 게임이라는 점에서다. 다만 세 타이틀 모두 국내 FPS 시장에서만큼은 ‘카운터 스트라이크’나 ‘콜 오브 듀티’, ‘레인보우 식스’ 등 쟁쟁한 대작 프랜차이즈를 압도하는 위용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같은 삼파전 양상은 꽤 오랫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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