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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나이트’ 콘서트 성료…新 공연문화 ‘기대감’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20.04.27 11:02
  • 수정 2020.04.2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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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기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와 미국 유명 래퍼 트래비스 스캇이 버추얼 콘서트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출처=트래비스 스캇 공식 유튜브

이와 관련해 에픽게임즈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포트나이트’ 유저들을 위한 스페셜 콘서트 ‘아스트로노미컬(Astronomical)’을 개최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이며, 오프라인 공연장 대신 캐릭터들이 참가하는 인게임 콘서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공연은 트랩 힙합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트래비스 스캇이 메인 아티스트로 참여해, 공연 전부터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높았다. 더불어 키드 쿠디가 피쳐링한 신곡 ‘THE SCOTTS’을 최초 공개한데다, ‘SICKO MODE’, ‘HIGHEST IN THE ROOM’, ‘goosebumps’, ‘STARGAZING’ 등 대표곡 무대까지 선보이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를 반영하듯, ‘아스트로노미컬’ 콘서트는 버추얼 콘서트 역사의 새로운 기록도 작성했다. 공연 첫 날인 24일 게임에 접속한 관람객만 1,230만 여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는 지난해 2월 EDM 아티스트인 마쉬멜로우의 ‘포트나이트’ 공연 시청자 1,070만 명을 훌쩍 뛰어넘은 기록이다. 또한 게임에 접속하지 않고 트위치나 유튜브 스트리머들의 중계방송을 지켜본 시청자 숫자가 포함될 경우, 게임 내 시청자 수를 상회하는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는 전망도 팬들 사잉에서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신예 아티스트들을 중심으로, 게임이나 VR(가상현실)을 활용한 온라인 퍼포먼스 개최가 증가하는 양상이다. 그래미 어워드 5관왕을 차지한 빌리 아일리시는 작년 9월 오큘러스와 함께 VR 콘서트를 선보였고, ‘포트나이트’ 역시 마쉬멜로우와 트래비스 스캇 등 인기 아티스트와 공연 협업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레이디 가가, 엘튼 존, 폴 매카트니, 롤링 스톤스 등 글로벌 아티스트 60여 팀도 온라인 자선 콘서트 ‘원 월드: 투게더 앳 홈’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만큼, 향후 음악업계에서 게임을 주요 온라인 공연 플랫폼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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