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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대규모 업데이트 시즌, 매출 등락 ‘뚜렷’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0.04.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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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이해 국내 주요 모바일게임들이 각각의 대규모 업데이트, 파격 이벤트 등으로 4월을 채운 가운데, 그 움직임과 변화에 따라 매출 지표에 뚜렷한 등락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지난 1일부터 27일까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를 통해 4월 시장의 주역을 확인해봤다.
 

우선, 이번 시즌 가장 높은 순위의 매출지표 상승을 보이며 급등에 성공한 게임은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이다. 지난 1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81위에 자리하던 ‘에픽세븐’은, 지난 17일 진행한 Rebirth 업데이트의 전후로 화려한 부활에 성공하는 모양새다. 기간 중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최고 22까지 상승한 ‘에픽세븐’은, 금일 기준으로 40위에 자리하며 안정세에 진입하고 있다.
아울러, 보다 급격한 매출 순위 급등을 기록한 게임은 네오위즈의 ‘브라운더스트’다. 지난 1일 기준으로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88위에 자리하던 ‘브라운더스트’는, 이번 달 서비스 3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기간 중 최고 순위 36위를 기록하며 도합 150계단 가까이 반등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처럼 대규모 업데이트 시즌에 발맞춰 복귀 유저는 물론, 신규 유저 유입에도 성공적인 결과를 자아낸 게임들이 있는 반면, 다소 잠잠한 업데이트 일정으로 유저 누수가 발생하고 있는 게임 또한 존재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라인게임즈의 ‘엑소스 히어로즈’가 있다. 지난 1일 기준으로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52위에 자리했던 게임은 4월 급격한 매출 하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 13일 매출 순위 162위까지 급락하던 게임은 14일 업데이트 이후 105위를 기록, 반등을 꾀했으나 금일 기준으로 203위에 자리하며 지속적인 매출 지표 하락을 막아내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는 경쟁 게임들의 공격적인 이벤트 마케팅, 대규모 업데이트 등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되지만, ‘엑소스히어로즈’의 커뮤니티 상에서는 느린 템포의 업데이트와 글로벌 서버 준비 소식이 큰 영향을 끼쳤다는 의견이 나오는 상황이다.
 

4월 한 달간 가장 뚜렷한 매출 지표 변화를 보여준 게임들의 공통점은 모두 수집형 RPG라는 큰 틀을 보유했다는 점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내 게임사들의 운영 이슈와 과한 확률형 BM에 대한 목소리가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가운데, 관련해 유저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움직임이 매출 지표라는 수치 변화로도 나타난 모습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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