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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베나 디아볼로스’, 스팀 Top10 진입 ‘눈길’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20.05.04 13:57
  • 수정 2020.05.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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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의 한국 인디개발자가 제작한 추리게임 ‘노베나 디아볼로스(Novena Diabolos)’가 출시 일주일 만에 스팀 탑셀링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지난달 27일 H5dev 게임즈가 출시한 신작 ‘노베나 디아볼로스’는 특종을 찾아 광신도들이 사는 ‘소망언덕마을’에 방문한 박준성 PD가 겪는 이야기들을 담은 PC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의 전반적인 콘텐츠는 오컬트 색깔이 명확하다. 타이틀은 가톨릭의 9일 기도를 의미하는 ‘노베나’와 악마를 의미하는 ‘디아볼로스’가 결합됐고, 뱀파이어와 서큐버스, 마녀, 강시, 구미호 등의 마물들도 주인공의 앞길을 막는 존재로 등장한다. 더불어 총 원고지 2,700장 분량의 텍스트와 100여 장의 배경 CG가 이야기의 완성도를 높였고, 성우들이 참여한 주요 캐릭터들의 보이스는 생생한 몰입감을 전달한다.
 

사진=H5dev 게임즈

기본적으로 유저는 자신이 갇힌 마을에서 9일 내에 인간 여성과 함께 탈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마을과 4곳의 사건현장을 취재하게 되며, 각각의 장소에서 5명의 여인 중 단 한 명의 인간을 찾을 단서들을 획득하게 된다. 이후 총 18번의 대화기회 중 8번을 투자해, 확실한 신뢰도를 구축한 여성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매번 플레이할 때마다 범인의 정체가 바뀌는 만큼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즉, 유저의 판단에 따라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이 종잇장 차이로 갈릴 수 있다는 의미다. 이외에도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들과 관계를 쌓아나가는 재미가 강한 만큼, 다회차 플레이에서는 일종의 ‘비주얼 노벨’ 스타일로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H5dev 게임즈

특히 ‘노베나 디아볼로스’는 출시 전부터 인디게임 유저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7월 텀블벅에서 진행한 크라우드 펀딩이 4일 만에 목표금액을 달성한데 이어, 최종 314% 금액 초과달성으로 마무리를 장식했기 때문이다. 또한 작년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9’ 현장에서 수많은 관람객들이 인디게임 존에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 나아가 정식 출시 이후에도 ‘노베나 디아볼로스’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정식 출시 다음 날인 4월 28일에는 네이버 20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했으며, 한국어만을 지원함에도 출시 한 주 만에 스팀 탑셀링 차트 Top5까지 도달했다. 이 과정에서 서새봄, 풍월량 등 인기 스트리머들의 플레이 영상도 다수 공개되며 인기행진을 뒷받침했다.
5월 4일 현재도 ‘노베나 디아볼로스’는 탑셀링 차트 10위를 굳건히 수성 중이다. 여기에 372개의 유저 리뷰 중 91%가 ‘매우 긍정적’일 정도로 게임성 측면에서도 국산 인디게임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들은 “1회차는 재밌는 추리게임, 2회차부터는 미연시”, “중국어와 영어가 필요해!”, “한국산 갓겜”, “스토리가 나름 신선했다” 등 호평을 남겼다.
 

출처=스팀 공식 홈페이지
출처=스팀 공식 홈페이지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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