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북미·유럽 CBT(비공개 테스트)로 화제를 모은 라이엇 게임즈의 신작 ‘발로란트’가 오는 5일 국내 CBT에 돌입한다.
 

‘발로란트’는 캐릭터 기반 5vs5 FPS 게임으로, 올 여름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한창이다. 지난 4월 7일 북미·유럽 CBT 첫 날에만 최다 동시 시청자 172만 명을 돌파하며 트위치 역대 최고기록 2위에 올랐으며, 이날 하루 총 시청 시간은 3,400만 시간으로 단일 게임 카테고리 내 1일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일부 FPS 스트리머들을 통해 실제 모습이 공개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에 라이엇 게임즈는 5월 5일 ‘발로란트’의 한국, 라틴 아메리카, 브라질 지역의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테스트 시작에 앞서 4일 오후 7시부터는 유명 인플루언서 인터뷰와 이벤트 매치 등으로 구성된 카운트다운 생방송을 진행하며, 시청자들에게는 베타 키가 무작위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CBT를 통해 서울과 산티아고, 상파울루의 데이터 센터가 가동된다. 코로나19로 멕시코시티의 인프라 구축이 미뤄지고 있어 멕시코 지역의 CBT는 다소 지연될 예정이다. 또한 아직 테스트가 진행되지 않은 오세아니아, 일본, 동남아, 중동 지역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 라이엇 게임즈 측의 설명이다.

애나 던론 총괄 프로듀서는 별도의 영상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인프라 구축, 음성 현지화, 트래픽 등에 있어 큰 차질을 빚었지만, 이같은 불확실한 시기에 참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며 “여러분 모두와 함께 플레이할 날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