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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즐기는 보드게임 4선 ‘눈길’

  • 김도연 인턴기자 79sp@khplus.kr
  • 입력 2020.05.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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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며, 가족과 함께 즐기는 콘텐츠로 ‘보드게임’이 눈길을 끌고 있다. 보드게임은 사용 가능 연령대가 넓어 온가족이 모여앉아 같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적합한 ‘손맛’ 좋은 보드게임들을 소개한다.
 

‘마라케시’
보드게임 ‘마라케시’는 모로코에 존재하는 동명의 도시를 배경으로, 양탄자를 깔고 통행료를 받아, 최고의 양탄자 상인이 되는 게임이다. 게임 말 ‘아쌈’과 신발이 그려진 주사위를 활용해 진행한다. 사용자들은 매 차례가 끝날 때 ‘아쌈’의 주변에 양탄자를 깔아, 자신의 땅을 확보할 수 있다. 다른 사용자가 자신의 양탄자 위에 올라오면 자신의 양탄자가 이어져 있는 만큼의 게임 내 화폐 ‘디르함’을 얻을 수 있다.
그렇게 사용자들의 양탄자와 ‘디르함’ 경쟁이 끝나면, 그 둘을 합쳐서 순위를 결정한다. 사용자들은 자신이 선택한 방향의 결과와 다음 사용자의 행동까지 고려하며 배치해야 한다. 더불어 자신이 가진 ‘디르함’과 양탄자까지 고려해야 하는 전략적 사고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톡톡 우드맨’
‘톡톡 우드맨’은 사용자가 나무꾼이 돼, 벌목하는 보드게임이다. 다만, 사용자가 캐야 하는 것은 나무 전체가 아닌, ‘나무껍질’이다. 층층이 쌓인 나무들을 두고, 사용자의 손에는 도끼가 하나 주어진다. 단 두 번. 사용자는 매 차례 두 번의 나무를 두드릴 기회가 있다. 나무를 두드려서 나무껍질만 빼내야 한다. 나무의 심이 떨어지게 된다면 그대로 감점된다.
결과적으로 점수를 낼 수 없을 때가 되면 게임이 끝나고, 점수를 가장 많이 얻은 사용자가 승리하게 되는 게임이다. 나무를 쓰러트리지 않고 나무껍질만 꺼내기 위해 손목의 힘 조절과 균형 감각이 중요한 보드게임이다. 
한편, ‘톡톡 우드맨’의 나무껍질마다 점수를 더해 보석 채굴 콘셉트로 나온 ‘블링블링 젬스톤’이라는 보드게임도 출시됐다.
 

 

‘반디도’
‘반디도’는 카드를 활용한 보드게임이다. 사용자들은 범죄자가 땅굴을 탈출하지 못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차례로 돌아가며 한 장씩 길을 이어나가는데, 모든 길을 막아야 하는 것이 목표다. 사용자들의 소통이 중요한 게임으로, ‘경쟁’하는 것이 아닌 ‘협력’이 중요한 게임이다. 모든 길이 막히게끔 만들면 사용자들의 승리다. 만약 카드를 다 사용해도 뚫린 길이 하나라도 존재한다면 사용자들의 패배다.
유통사 ‘만두게임즈’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자사의 홈페이지에 ‘반디도 코로나19 에디션’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해당 파일을 다운로드하고 출력한 뒤, 플레이가 가능하다. 범죄자가 아닌 바이러스가 빠져나가지 못 하게 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폴드-잇’
‘폴드-잇’은 손수건을 활용한 보드게임이다. 사용자들은 요리대회에 나왔다는 설정이며, 다른 사용자들보다 빨리 주어진 요리를 완성해야 하는 것이 목적이다. 손수건에는 총 16종의 요리가 그려져 있다. 사용자들은 목표가 그려진 카드를 넘기면, 규칙에 따라 손수건을 접어서 해당 요리만 보이게 접어야 한다.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게임은 한 명씩 탈락자가 생기고, 최후의 1인이 승자가 되는 게임이다. 난이도는 ‘쉬움’과 ‘어려움’의 두 가지가 있으며, ‘쉬움’ 난이도에 익숙해졌다면 ‘어려움’에 도전하길 추천한다. ‘퍼즐’의 요소가 강화된 것이 ‘어려움’ 난이도이기 때문이다. ‘폴드-잇’은 손의 빠르기와 어떻게 접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보드게임이다.
 

[경향게임스=김도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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