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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요 동물의 숲' 대세 확인 … 발매 11일만에 1,177만장 판매고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0.05.08 16:34
  • 수정 2020.05.0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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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용 타이틀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닌텐도는 지난 7일 1/4분기 실적을 공리해 발표했다. 관련 발표내용은 3월 31일까지 회계 데이터를 정리한 내용이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지난 3월 20일 발매됐음을 감안하면 총 11일간 데이터가 공개된 셈이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발매 11일 만에 총 1,177만장이 판매됐다. 패키지당 약 6만 5천원으로 환산하면 약 7천 6백억원 매출을 올린 셈이다.
 

이 실적은 닌텐도 스위치 사상 최단 기간 최대 실적으로 확인됐다. 일례로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플레티넘 셀러 '젤다의 전설:야생의 숨결'의 경우 론칭 이후 약 1년 만에 1천만 장 판매고를 올린바 있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약 2,200만 장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한다. 판매 속도와 분위기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야생의 숨결' 전체 판매량을 추월할 가능성도 농후해 보인다. 

현재 닌텐도스위치 게임 중 누적판매량 1위는 마리오카트8로 약 2,800만장 판매됐다.

관련해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계절별로 다른 콘텐츠를 제공하는 관계로 현재도 꾸준히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가운데 '동물의 숲'이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로 부각된 점도 주목할만한 포인트다.

일각에서는 게임을 사려고 해도 살 수 없을 정도로 판매량이 높으며, 닌텐도 스위치 재고 역시 동난 상황이어서 여전히 게임을 원하는 유저들은 많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콘솔게임 판매점 관계자에 따르면 "'동물의 숲'은 타 제품대비 10배 이상 판매량이 높은 작품"이며 현재도 인기는 여전하다고 표현했다. 관련해 한우리를 비롯 국내 콘솔 매장들이 여전히 '동물의 숲' 포스터를 매장에 배치하는가 하면 관련 전문 코너를 내세울 정도로 인기는 유지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닌텐도 스위치 제작공장 자리잠은 중국 우한시에서 '셧다운'이 해제됨에 따라 닌텐도 스위치 물량이 대거 풀릴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모여봐요 동물의 숲'실적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실적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닌텐도 스위치도 전반적인 지표가 향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닌텐도에 따르면 2020년 1/4분기를 기준으로 연간 기기 판매량은 24%, 소프트웨어 판매량은 42.3%증가했다. 조단위가 오가는 사업군에서 20~40%대 성장을 기록한 닌텐도는 축배를 들게 됐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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