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를 서비스 하는 라이엇 게임즈가 오는 5월 28일 한국(LCK)과 중국(LPL) 리그 스프링 스플릿 상위 4개 팀이 출전하는 ‘미드 시즌 컵’(이하 MSC)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각 지역 스프링 스플릿의 우승팀이 격돌하는 ‘2020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가운데, MSC는 경기에 목마른 LoL 팬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회는 총상금 60만 달러(한화 약 7억3600만원) 규모로 5월 28일부터 나흘간 진행된다. LCK는 ‘T1’, ‘젠지 e스포츠’, ‘드래곤X’ 그리고 ‘담원 게이밍’이 출전하고, LPL은 ‘징동 게이밍’, ‘탑 e스포츠’, ‘인빅터스 게이밍’ 그리고 ‘펀플러스 피닉스’가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8개 팀이 우승을 위해 서로 경쟁하는 ‘팀 대항전’ 형식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대회 서버는 한국 서버를 활용하며 LCK팀은 종로 롤파크에서, LPL팀은 상하이 LPL 아레나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대진표 및 세부일정은 추후 확정되면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특히, LCK와 LPL 팀 간 핑 차이에 따른 공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CK 팀의 핑을 별도의 서드 파티 툴을 활용해 인위적으로 높여 LPL 팀의 핑 수치와 비슷한 30ms 후반으로 설정할 계획이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상금이 걸려있는 대회인 점을 고려해 공정한 경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별도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핑을 높이는 만큼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LoL 팬들께 멋진 경기를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