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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韓 분기 최대 실적 … 올해 ‘모바일’ 승부수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5.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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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5월 13일 도쿄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자사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국 지역에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던파 모바일’을 비롯한 모바일 신작들로 승부수를 던질 전망이다.
 

▲ 사진=넥슨

넥슨의  1분기 실적은 매출 828억 엔(한화 9,045억 원), 영업이익 415억 엔(한화 4,540억 원), 순이익 499억 엔(한화 5,4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1%, 21%, 7% 하락한 수치로, 매출과 순이익은 전망치를 상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에서는 ‘메이플스토리’, ‘피파온라인4’, ‘서든어택’ 등 기존 흥행작들의 견조한 성장세에 강도 높은 체질 개선 효과가 더해지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체적으로는 전년동기대비 78%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전년 동기간과 비교 시 PC버전 매출이 132% 늘었으며, 모바일 버전인 ‘메이플스토리M’의 매출은 184% 상승했다. ‘피파온라인4’ 역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던전앤파이터’와 ‘서든어택’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53%, 52% 증가했다.

주요 매출원인 중국 ‘던전앤파이터’의 매출은 전망치 범위 이내를 기록했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하락세를 보였다. 신년 및 3월 업데이트가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 PC방이 폐쇄되며 타격을 입은 것이다. 다만 회사 측은 다시금 PC방이 문을 열며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넥슨은 모바일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려는 모양새다. 이들이 제시한 신작 파이프라인을 살펴보면, 어제 글로벌 출시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비롯해 ‘피파 모바일’, ‘파이널판타지11 R’, ‘다이너스티 워리어스9’, ‘아케인 쇼다운’ 등 다양한 모바일 신작들이 포진해 있다. 특히 최대 기대작인 ‘던파 모바일’을 비롯해 ‘바람의나라:연’, ‘테일즈위버M’, ‘마비노기 모바일’ 등 자사 I·P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국내 기출시작인 ‘트라하’는 일본 진출을 타진한다.

이외에도 PC·콘솔 멀티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던파’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 중인 PC온라인 3D 액션 RPG ‘프로젝트 BBQ’, 패트릭 쇠더룬드가 이끄는 엠바크 스튜디오의 신작 등 플랫폼 측면에서 다변화된 파이프라인을 구성했다.

넥슨 재팬 오웬 마호니 대표는 “넥슨은 어떠한 외부 환경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구성해나가고 있다”며 “안전한 근무환경 구축과 재택근무 환경 지원을 바탕으로 올해 출시 예정인 주요 타이틀의 성공적인 론칭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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