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의 세계화’ 초석 다진 넷마블, 2Q 턴어라운드 예고
‘RPG의 세계화’ 초석 다진 넷마블, 2Q 턴어라운드 예고
  • 변동휘 기자
  • 승인 2020.05.13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넷마블이 5월 13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1분기 매출 5,329억 원, 영업이익 204억 원, 순이익 57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기대치를 다소 밑도는 성적표를 받았지만,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이하 7대죄)’의 글로벌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쌓은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나설 전망이다.
 

사진=넷마블

이날 발표된 넷마블의 1분기 실적발표 자료를 살펴보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9.8%, 순이익은 35.9%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7대죄’ 글로벌 진출을 비롯해 ‘A3: 스틸얼라이브’ 론칭이 모두 분기 말인 3월에 이뤄져 실적이 온기 반영되지 못한데다, 신작 출시 과정에서 마케팅비가 증가한 탓이다. 실제로 넷마블이 1분기에 지출한 마케팅비는 95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3%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상황 자체는 낙관적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한 초석을 닦았다는 점에서다. 실제로 넷마블의 1분기 해외매출 비중은 71%(3,777억 원)를 기록, 2019년 4분기(72%)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70%를 넘겼다. 북미,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 ‘7대죄’, 카밤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 잼 시티의 ‘쿠키잼’ 등이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 주 요인이다.

특히 지난 3월 3일 글로벌 170여 개국에 출시된 ‘7대죄’가 넷마블의 글로벌 성과를 견인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비스 하루만에 47개국 앱스토어 인기 톱10에 진입한 것을 시작으로 북미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4월 28일 기준), 프랑스 및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다. 또한 카밤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는 사업계획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 이승원 대표의 설명이다.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넷마블은 오는 2분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3월 신작 출시가 집중되며 증가한 마케팅 비용이 2분기부터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3월 출시된 ‘7대죄’ 글로벌 버전과 ‘A3: 스틸얼라이브’의 매출이 온기 반영되며 힘을 실을 전망이다. 또한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을 5월 14일 아시아 24개국에 출시하고, ‘스톤에이지 월드’도 2분기 내 전세계 동시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어지는 신작 라인업도 상당히 화려한 면모를 자랑한다. 3분기에는 ‘A3: 스틸얼라이브’의 글로벌 진출을 타진하며, ‘방탄소년단’ I·P를 활용한 신작 ‘BTS 유니버스 스토리’와 모바일 야구게임 ‘마구마구 2020’을 출시할 예정이다. 4분기에는 ‘세븐나이츠’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인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 ‘세븐나이츠2’, ‘제2의 나라’, 카밤의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이 대기 중이다.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의 경우 출시 시점이 다소 미뤄졌는데, 이에 대해 이승원 대표는 본래 상반기로 예정된 마블 영화 개봉이 연기됨에 따라 함께 늦춰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마블’ I·P 기반 게임인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글로벌 지향 MMORPG로, 2021년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세븐나이츠’ I·P 기반의 3종 신작에 대해서는 카니발리제이션 우려가 없다는 입장이다. 우선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는 스위치 플랫폼으로 기존 모바일 타이틀과는 차별화된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정통 MMORPG 장르이고, ‘세븐나이츠2’는 CCG(캐릭터 수집 게임)의 특성이 가미된 액션 RPG다. 이와 관련해 권영식 대표는 캐릭터 유사성이 상당부분 있지만 실제 게임을 보면 상당히 다르게 개발되고 있어 카니발리제이션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2분기에는 3월에 출시된 흥행신작들의 실적이 온기 반영되고,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스톤에이지 월드’ 등이 각각 아시아와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