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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간담회 증가 ‘시행착오 줄여라’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5.1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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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 기업들이 간담회 등의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상황이다. 다만 인프라와 경험 등이 충분히 갖춰지지 못한 상황에서 생긴 변화다 보니 다소간의 시행착오는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이슈나 진행 방식 등 철저한 사전 합의와 준비가 필요할 전망이다.
 

지난 3월을 기점으로 IT업계를 중심으로 온라인을 활용한 원격 행사를 개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에서도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 업데이트 관련 간담회를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열었으며, 넥슨 또한 ‘V4’의 대규모 업데이트 소개를 비롯해 ‘피파 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 등 ‘언택트 행사’ 개최에 적극적이다. 

외국계 기업들도 예외는 아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에픽게임즈와 인텔 역시 온라인 행사를 통해 자사 신제품을 소개하고 나섰다.
 

다만 세부적인 진행을 살펴보면 매끄럽지 못한 부분들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기술적 문제로 인해 발표 일부분을 제대로 청취하지 못하는가 하면, 질의응답 등 시간 분배가 잘 이뤄지지 못하기도 했다. 발표 자체는 원활하게 진행됐지만 질의응답 등 커뮤니케이션 자체가 이뤄지지 않아 시청자들의 불만이 속출하는 행사도 있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홍보 및 마케팅 관계자들은 이같은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 온라인 간담회의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사전 검증을 통해 기술적 문제가 없는지 충분히 체크해야 하며, 진행 측면에서는 시간 안배 등 명확한 규칙을 설정하고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점차 기업들의 진행 경험이 쌓임에 따라 이같은 불편은 금방 해소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가이드라인이 명확히 잡혀 있지 않아 헤매는 부분이 있었지만, 참가자들의 다양한 피드백들을 수렴하며 개선해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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