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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모바일’, 6월 10일 킥오프 ‘기대감’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20.05.14 13:45
  • 수정 2020.05.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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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축구게임 팬들의 사랑을 받는 EA의 대표작 ‘피파’가 올해 여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정식 출시된다.
이와 관련해 넥슨은 5월 14일 오전 11시 자사 공식 유튜브를 통해 ‘피파 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6월 10일 정식 출시 일정을 발표했다.
 

출처=‘피파 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출처=‘피파 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피파 모바일’은 EA의 인기 시리즈 ‘피파’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완벽 이식한 작품이다. 이를 위해 EA 아시아 스튜디오가 아시아 지역 유저들을 위해 개발을 진행했으며, 2018년 중국에서부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넥슨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현지화 서비스와 신규 콘텐츠 등을 적용한 버전으로 국내 시장 출시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신작 프랜차이즈처럼 36개 리그, 650개 이상 팀, 17,000명 이상의 선수들의 실제 라이선스가 반영된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자신이 원하는 스타들을 영입하고, ‘나만의 드림 스쿼드’를 갖춘 구단을 운영하는 경험을 만끽하게 된다. 또한 인터넷이 연결된 장소 어디에서든 스마트폰으로 자유롭게 축구게임을 즐길 수 있다.
 

출처=‘피파 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출처=‘피파 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좀 더 자세히 들어가면, ‘피파 모바일’은 풍성한 즐길 거리가 담겨있다. 먼저 자동과 수동조작을 모두 선택 가능하며, 드래그를 활용한 제스쳐 모드까지 유저가 원하는 대로 조작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대1 PvP 기반의 ‘일반 모드’와 친구나 클랜원과 대결하는 ‘친선경기’ 외에도 다양한 게임모드가 제공된다. 첫 번째로 ‘공격 모드’는 득점 가능성에 따라 뛰어남·좋음·평범·역습 등 4가지 상황이 주어지며, 자신의 팀과 상대 팀의 OVR 차이로도 경우의 수가 달라진다. 동일한 시간 동안 두 플레이어가 모두 공격을 하게 되며, 골을 넣지 못하면 공격 상황이 리셋되고 새로운 상황이 주어진다. 경기 종료 후에는 승패에 따라 관중 수가 증가 및 감소하며, 자신이 보유한 관중 수에 따라 랭킹도 결정된다. 
실제 리그처럼 승격·강등을 경험하는 ‘시뮬레이션 리그’에서는 자신의 팀이 주간 리그동안 어떤 활약을 했는지 리포트가 제공된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경기 승패를 위한 최적의 전략을 수립하거나, 특수 효과를 지닌 아이템을 사용해 팀의 사기를 올릴 수 있다. 직접 조작에 대한 피로감은 줄인 반면, 데이터와 전술을 구상하는 전략성은 극대화된 셈이다.
 

출처=‘피파 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출처=‘피파 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특히 ‘피파 모바일’에는 시즌 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 즉, 한 번 보유한 선수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지속적으로 게임 내에서 활용하게 된다. 다만 현실 축구에서의 변화, 활약상, 이적 등에 따른 로스터 업데이트는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선수들은 미션 보상으로 얻거나, 이적 시장에서 매물로 나온 경우 구매할 수 있다. 시장 공급과 수요에 따라 적정 가격이 책정되며, 시세가 급등하거나 검색량이 증가한 선수들을 바탕으로 트렌디한 팀 구성을 노리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필요하지 않은 선수는 다른 유저와 조건을 맞춰 ‘선수 교환’하면 된다. 이때 교환 조건을 만족하면 토큰재화나 특정 선수가 지급되기도 한다.
더불어 각 선수들은 훈련과 강화, 진화, 각성 등 4가지 방법으로 육성해야한다. 만약 팀 스쿼드를 개편하는 경우, 기존 선수의 강화 및 각성 단계를 새로운 선수에게 전하는 ‘전수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국가나 소속 클럽에 따라 스쿼드 내 케미스트리가 적용되며, 추가 능력치도 부여되는 만큼 보다 강한 팀을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출처=‘피파 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출처=‘피파 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이와 함께 김용대 넥슨 피파퍼블리싱그룹장이 지난 4월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진행된 CBT(비공개 사전 테스트) 데이터도 공개했다. 우선 테스트 종료 이후 자체 설문조사에서 유저들의 만족도는 5점 만점의 4점 수준으로 파악됐다.
해당 기간 총 PvP 모드의 플레이 타임은 43,183 시간이며, 총 경기 횟수는 365만 회에 달한다. 총 득점 역시 경기당 약 4.5골에 해당하는 16,306,205골을 기록했다. 여기에 ‘공격 모드’나 ‘시뮬레이션 리그’ 등 원작에서 볼 수 없던 신규 모드들이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적 시장을 통한 선수 거래도 총 295,196회가 이뤄졌으며, 가장 가치가 높게 형성된 선수는 ‘지네딘 지단’이었다. 또한 가장 높은 거래가를 기록한 선수 Top 3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르주 오리에’, ‘킬리안 음바페’이었다. 아울러 CBT 참가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국가는 스페인과 프랑스, 영국 순이며, 최다 선택을 받은 클럽은 토트넘 홋스퍼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가 3강을 형성했다.
이외에도 넥슨과 EA는 정식 출시 시점 전까지 CBT를 통해 수렴한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매치 전술 세팅 조정이나 새로운 리더보드 추가 등 ‘시뮬레이션 리그’ 개편작업이 진행되며, 캠페인 난이도나 매칭 시스템, 경기 중 게임 밸런스, U·I와 U·X의 편의성도 좀 더 나은 수준으로 개선한다. 
 

출처=‘피파 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출처=‘피파 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한편, 이날 쇼케이스에는 최근 해병대 군사훈련을 무사히 마친 ‘피파 모바일’ 공식 홍보모델 손흥민이 특별 영상으로 팬들에게 깜짝 인사를 전했다. 짧게 자른 머리와 약간 야윈 얼굴로 등장한 손흥민은 BBC 선정 올해의 골과 스카이스포츠 선정 역사상 EPL 최고의 골로 선정된 번리전 득점장면에 대해 “타이밍이나 볼 터치감, 수비가 나오는 타이밍이 좋아서 골대 앞까지 간 것이지, 오히려 우리가 골을 먹는 상황이 나올 수 있었다”며, “손흥민을 떠나 한 명의 축구 팬으로서 너무나도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다”라고 답했다. 
뒤이어 손흥민은 “많은 선수와 코칭스태프, 대한민국 축구팬분들,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분들 덕분에 멋진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좋아하고 열광할 수 있는 골들을 더 많이 넣으려고 노력하겠다”며, “취미로 게임을 하는 사람으로서, 많은 분들에게 기대를 받는 ‘피파 모바일’을 소개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 출시까지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리며, 쇼케이스 도중 특별 선물이 등장하니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는 인사도 남겼다.
 

출처=‘피파 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 (좌측부터) 김용대 넥슨 피파퍼블리싱그룹장, 유휘동 EA코리아 대표 (출처=‘피파 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유휘동 EA코리아 대표는 “아직 개선이 필요한 점이 많고, 테스트 때 의견 주신 점 모두 잘 확인했다”며, “우선순위를 두고 개발을 진행해야하는 만큼, 하나하나 차근차근 재밌는 ‘피파 모바일’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대 넥슨 피파퍼블리싱그룹장 또한 “서비스를 넥슨이 맡으면서, 유저들이 주시는 우려의 말씀 잘 알고 있다”며, “중요한 I·P인 만큼 준비를 잘 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어려운 시기에 유저분들의 소통창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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