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콘솔계 신작 루머 봇물 … GTA6, 배트맨 신작 등 빅이슈 거론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0.05.15 17:11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으로 E3, TGS , GDC 등 세계적인 게임쇼들이 줄이어 취소되면서 게임 티징계도 크게 변화하는 형국이다. 5월들어 게임사들이 자사 트위터나 인터넷 방송 등으로 줄지어 신작을 발표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워낙 다양한 채널에서 쉬지 않고 소스가 튀어나오다 보니 진풍경이 이어진다. 신작이 뜸한 게임 개발사를 도마위에 올린 뒤 '신작이 나온다'는 형태 루머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다. 최근 1주일사이에 쏟아지는 '신작 루머'를 한번에 정리해 봤다.

루머1. GTA6 5월 발표?!

현재 인터넷상에서 가장 '핫'한 루머는 바로 'Grand Theft Auto 6'이다. 락스타게임즈가 개발중인 이 신작이 5월중에 공개된다는 루머가 파다하다.

지난 14일밤에는 에픽게임즈가 GTA5를 무료로 풀었으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검색어가 폭증하면서 루머 소식도 한꺼번에 들리는 형국이다. 이 같은 루머가 나오는 이유는 개발 기간 때문이다. GTA5는 지난 2013년 발매된 작품. 현재까지 7년동안 신작이 나오지 않고 있는 점에 유저들은 주목해 차세대 콘솔을 겨냥한 신작이 나올 것이라는 루머를 양산하는 분위기다.

공개된 정보는 'GTA6'시나리오 작업은 모두 종료됐고, 역대 최대 볼륨과 맵 구조를 갖고 있으며 꾸준히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부다. 구체적인 공개 일정은 여전히 미지수다. 전문가들은 각 차세대기기 론칭쇼에 맞춰 트레일러와 간단한 게임 설명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루머가 떠돈다. 

전문가들은 이 루머에 반신반의한다는 분위기다. GTA5시리즈와 GTA온라인은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매출을 내고 있는 효자 타이틀 중 하나다. 아마존, 게임스탑 등에서 게임 재화를 충전하기 위한 쿠폰이 여전히 거래 상위권을 차지한다. 소위 '현역'에 준하는 게임으로 서둘러서 후속작을 내야할 만큼 지표가 떨어지지 않은 관계로 최대한 발매일을 늦추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GTA5' PC버전이 일부 마켓에서 무료로 풀린 시점에서 온라인 캐시 판매율을 본 다음 본격적인 액션을 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근시일내에 발표는 어렵다는 이야기다. 

루머2. 배트맨 아캄 시리즈 신작 연내공개

다음 타깃은 '배트맨 아캄'시리즈 개발진이다. 지난 2015년 등장한 '배트맨 아캄 나이트' 이후 현재까지 별다른 신작이 나오지 않고 있다. 앞서 '배트맨 어사일럼'은 2009년, '아캄 시티'는 2011년, '아캄 오리진'은 2013년에 발매된 바 있다. 매 2년 단위로 신작을 내던 개발진들이 잠잠하자 새로운 신작이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팽배하다. 지난해 '마블 스파이더맨'과 같은 히어로 게임이 대박을 친 상황이어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오픈월드형 히어로물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 같은 '루머'들이 줄을 잇는 이유는 올해 초 워너브라더스 게임즈 몬트리얼이 자사 트위터를 통해 티징 마케팅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관련 내용들을 분석하던 유저들은 '배트맨'시리즈 티징임을 알아챘다. 일부 소스에 따르면 현재 이들이 '아캄'시리즈를 리부트 형태로 개발중이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 관련 루머들이 줄을 잇자 개발팀은 14일자 트위터를 통해 '관심에 감사하며, 계속 지켜봐달라'는 말로 인사를 전했다. 근시일내에 정보가 공개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관련 루머가 현실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 

루머3. 페이블4 연말 출시

앞선 게임들과 달리 '페이블4'는 출시가 거의 '확정적'인 것 처럼 보인다. 전작 '페이블3' 출시 이후 10년만에 신작이 나올 가능성이 점쳐진다. 여전히 공식 발표는 없지만 외신들이 몇차례 팩트 체크를 돌려 본 결과 개발중인 사실이 확인됐다는 후문이다. 올해 E3에서 메인급 타이틀로 다뤄질 예정이었다는 후문. 이르면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게임이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때문에 유저들은 출시여부보다 '시점'에 좀 더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당초 타이틀이 공개될 시기는 Xbox 시리즈X 론칭행사로 초점이 맞춰졌었다. 관련 시리즈가 Xbox를 대표하는 RPG타이틀인 만큼 이번에도 효자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이란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이저 론칭쇼들이 취소되면서 관련 발표도 뒤로 미루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잇달아 대작들이 공개되는 가운데 '페이블4'카드가 언제쯤 공개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로 남아있다. 일각에서는 내달 예정된 EA 게임쇼에서 라인업이 공개될 가능성을 점치는 가운데 점차 루머가 현실이 될 시기가 다가온다. 

루머4. 유비소프트 미공개 신작 1종은?

유비소프트를 향한 루머는 다른 형태로 번저 나간다. 우선 이들이 '히든 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2020년에 새로운 프렌차이즈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고 '어세신크리드:발할라'가 공개된 이상 남겨진 대작 IP에 관심이 집중된다. 유비소프트가 워낙 대작 IP가 많은 관계로 루머는 분산된다. 현재 루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타이틀은 '와치독', '페르시아의 왕자', '고스트 리콘' 등이 거론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레인보우 식스'시리즈 신작 쿼런틴이 연내 출시될지 여부도 관심 포인트 중 하나. 

관련해 유비소프트는 자사 라인업을 발표하는 게임쇼를 예정하고 있었으나 갑작스럽게 취소한 바 있다. 이로 인한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Xbox나 PS4, 스태디아 등 타 메이저 플랫폼을 통해 라인업들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때문에 이들의 히든카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IP정체 뿐만 아니라 출시 형태도 관심이 가는 대목 중 하나다. 

이 외에도 바이오웨어가 '매스이펙트'시리즈를, 블리자드가 '디아블로2'를 , 크라이텍이 '크라이시스'를 각각 리마스터해 선보일 것이라는 루머들이 쏟아지고 있다. 어디서 어떤 소식이 튀어 나올지는 아직도 미지수다. 정확한 공개 시간도, 티징 마케팅도 좀처럼 감을 잡기 힘들다. 새로운 시대에 맞춘 새로운 마케팅 기법이 시장에 새로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5월 이후에도 게이머들을 가슴 설레게 만들만한 소식들이 줄을 잇기를 기원해 본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