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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하반기, FPS ‘대변혁’을 주목하라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20.05.18 13:27
  • 수정 2020.05.1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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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MMORPG, 캐주얼, TCG, 오토체스 등 다양한 장르가 후끈 달군 게임시장을 이어받을 주인공으로 FPS가 떠오르고 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첫 번째 기대작은 바로 올 여름 출시를 앞둔 라이엇 게임즈의 ‘발로란트(VALORANT)’다. 지난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최초 공개된 신규 I·P로, 다양한 고유능력을 지닌 캐릭터들을 활용한 5대5 대전 기반 전술 슈팅게임이다. 5인으로 이뤄진 두 팀이 ‘스파이크’ 폭탄을 설치하려는 공격 진영과 이를 저지하려는 방어 진영으로 나뉘며, 총 24라운드 중 13라운드를 먼저 차지한 팀이 승리하게 된다.
특히 ‘발로란트’는 공개 직후부터 동일 장르 경쟁작인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나 ‘오버워치’ 등과 비교되기도 했다. 탱·딜·힐 파티 플레이나 특수능력 활용이 등장하면서도, 지형지물을 활용한 은폐·엄폐나 단 한 발로 상대를 처치하는 조준실력 등 정통 FPS의 맛을 담아낸 까닭이다. 
신작 출시를 기다리는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도 상당하다. 올해 4월 북미·유럽에서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는 첫 날부터 트위치 최고 동시 시청자 수 172만 명을 기록했으며, 총 시청시간 역시 3,400만 시간으로 역대 1위에 올랐다. 아울러 이달 5일 국내에서도 CBT(비공개 사전 테스트)가 시작됐으며, 태준이와 미라지, 윤루트 등 인기 인플루언서들과 FPS 팬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노하우를 보유한 라이엇 게임즈가 FPS 장르의 e스포츠 시장에서도 막강한 경쟁자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NHN

이와 함께 NHN의 모바일 FPS 기대작 ‘크리티컬 옵스: 리로디드’ 역시 오랜 기다림 끝에 아시아 지역 출격을 예고했다. ‘크리티컬 옵스: 리로디드’는 지난 2015년 핀란드 개발사인 크리티컬 포스가 선보인 ‘크리티컬 옵스’의 아시아 신규 버전이다. 이미 원작이 모바일에 최적화된 정통 밀리터리 FPS로 인정받은 데다, 북미·유럽·아시아 평균 일간 이용자수 70만 명과 글로벌 누적 5,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만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8월 아시아 지역에서 진행한 CBT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8월 30일과 9월 1일 사흘간 진행된 테스트에는 다수의 한국과 일본, 인도 이용자들이 몰렸으며, 원작 특유의 게임성과 한층 개선된 편의성, ‘페이 투 윈’을 지양한 방향성 등이 참가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NHN은 금일(18일) ‘크리티컬 옵스: 리로디드’의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올해 2분기 중 한국·일본·대만·태국·홍콩·인도네시아·베트남·인도 등 아시아 12개국 정식 출시를 목표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아울러 모든 사전예약자들에게는 ‘MP7-Gold Snake’ 총기 스킨과 1~5 티어의 무기 스킨 케이스를 제공하며, 출시일을 기점으로 보다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사진=펍지주식회사

이들의 거센 공세에 맞서는 FPS 장르의 기존 인기작들도 만만치 않은 반격에 나섰다. 
먼저 펍지주식회사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는 다채로운 신규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 4월 ‘배틀그라운드’에는 공룡 콘셉트의 ‘다이노랜드’와 버려진 기차, 화물 컨테이너가 즐비한 ‘기차 기지’ 등 신규 랜드마크, 눈이 녹아내린 기후 변화가 눈에 띄는 ‘비켄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뒤이어 5월 14일에는 에란겔·미라마·사녹 등 3개 맵에서 최대 64명이 1인칭 혹은 3인칭 스쿼드로 플레이하는 신규 모드 ‘경쟁전’도 새롭게 도입됐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역시 이달 초 오아시스와 루인스, 레이싱 트랙을 추가하는 ‘미라마’ 업데이트와 20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참여하는 소셜 훈련장 ‘플레이그라운드’를 선보였다.
반면, 에픽게임즈의 글로벌 흥행작 ‘포트나이트’는 배틀로얄의 액션성과 빌딩 요소를 배제한 새로운 3D 소셜 공간 ‘파티로얄’을 출시했다. ‘빅스크린 원형극장’이나 ‘메인극장’처럼 이용자들이 함께 모여 음악을 즐기고 편하게 쉬는 장소들이 제공되며, 트래비스 스콧의 인게임 콘서트 ‘애스트로노미컬’처럼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모터보트를 조종하는 ‘보트 경주’나 균열과 투하 지점을 활강하는 ‘스카이다이빙 균열’ 등 간단하고 재미있는 미니게임 라인업들도 이용자들을 맞이한다.
 

사진=에픽게임즈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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