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는 5월 19일 코로나19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마라톤처럼 스트리밍을 이어가는 스트리머톤(스트리밍+마라톤)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수일간 지속되는 스트리밍에는 지역 간 대회나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에는 라이엇 게임즈의 파트너사인 마스터카드, 스테이트 팜, 레드불, 시크릿랩도 함께 참여한다.
선수, 팬, 다양한 스페셜 게스트들이 온라인으로 모여 벌어지는 미드 시즌 스트리머톤은 북미 시간으로 5월 29일 오후 5시부터 시작해 31일까지 진행된다. 스트리밍은 48시간동안 논스톱으로 중계되며 유럽팀들 간 대결이나 브라질의 유명 게이머인 카미와 요다의 매치도 볼 수 있다. 그 중에는 LCK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한국과 중국의 대결의 장, 미드 시즌 컵 결승 또한 포함돼 있다. 외에도 터키나 일본, 라틴 아메리카 등 다양한 지역에서 스트리머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이번 이벤트의 일환으로 팬들은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활동하는 국제비영리단체를 돕기 위한 기부를 할 수 있으며, 기부된 금액은 라이엇 게임즈를 통해 관련 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최전방에서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종사자들을 지원하는 것을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에 도움이 되고자 미화 450만 달러를 기부한바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재평가가 이뤄지는 가운데 이번 스트리머톤 이벤트를 통해 게임의 사회참여적 측면이 얼마나 부각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박준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