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엔씨, A·I 인재육성 나선다 … 관련분야 선도 ‘자신’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5.20 10:5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씨소프트가 국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인재육성에도 적극 나서 관련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엔씨소프트는 5월 20일 A·I 인재육성 프로그램 ‘2020 엔씨 펠로우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엔씨소프트 신규 C·I (사진=엔씨소프트)

‘엔씨 펠로우십’은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해 올해로 3회를 맞았다. 국내 주요 대학의 A·I 및 전산 관련 동아리가 참여해 교육, 과제수행 등을 통해 연구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년동안 엔씨소프트 전문연구원들과 함께 과제를 수행하도록 하면서 참가자들의 성장을 지원한다. 

올해는 국내 대학 8개의 동아리에서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설명회를 시작으로 여름·겨울방학 시기를 거쳐 사전과제, 온라인 교육, 개발 과제 등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딥러닝을 포함한 최신 알고리즘을 적용해 미니게임 A·I를 개발하는 과제를 수행한다. 게임 내 유닛을 생산하고 콘트롤해 상대를 제압하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 A·I 개발 훈련이 목표다.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최종 결과물을 발표하고, 각 팀이 개발한 게임 A·I의 리그 대결을 펼쳐 순위를 결정한다. 우승팀과 준우승팀에는 총 1,0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주어지며, 우수 참가자에게는 엔씨소프트 A·I 센터에서 근무할 수 있는 인턴십 기회가 주어진다.
 

▲ 엔씨소프트 이재준 AI센터장(사진=경향게임스)
▲ 엔씨소프트 이재준 A·I센터장(사진=경향게임스)

특히 이러한 행보는 올해 들어 발표되고 있는 자사의 A·I 관련 성과들과 맞물린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원천기술 확보 목적으로 진행해온 연구개발은 이제 상용화 단계로 접어들었으며, 실제로 게임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28일 발표된 머신러닝 기반 날씨기사 제공이 대표적인 사례로, 머신러닝 기반의 자연어처리(NLP) 기술이 미디어에 도입된 국내 첫 사례다. 이어 5월 7일에는 자사의 야구정보 앱 ‘페이지’의 시즌3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관련 분야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속내다. 자체 연구개발을 비롯해 각종 산학협력, 인재육성, 전문인력 채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성과를 누적,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이미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자신하는 가운데, A·I 전문 연구를 위한 개발 및 투자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과연 엔씨소프트가 4차산업혁명 기술의 ‘신경망’ 역할인 A·I 분야의 리딩 기업으로 발돋움할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