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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 블록]中, 뉴스에 블록체인 적용 … 권리 보호·공유 ‘두마리 토끼’ 잡는다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5.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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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사들이 연합을 통해 뉴스 보도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다.
차이나이메일닷컴 등 외신들은 중국 각 성·지자체를 대표하는 언론사들이 연합을 만들고, 블록체인 기반 뉴스 편집 시스템을 공동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결성되는 언론사 연합을 주도하는 곳은 후베이방송 융합미디어 센터다. 여기에 베이징타임, 상하이 펑파이신문 장수 리즈신문 등 총 12개 매체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뉴스를 서로 공유할 예정이다. 취재 아이디어 제안자와 프로젝트 팀장, 기사 최초 작성자 등 보도관련 정보는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초기에는 직접 블록체인을 도입하지 않고 방법만 따오되, 시범운영을 진행한 후 블록체인 기술을 전격 도입할 방침이다.

이 매체들이 한데 뭉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배경에는 공유를 통한 빠른 확산과 원작자 권리 보호를 실현하기 위함이다. 하나의 네트워크 안에서 뉴스를 최대한 빠르고 많이 공유함과 동시에, 보도관련 정보들을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에 기록함으로써 원작자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사실 국내외 언론사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첫 사례는 아니다. 비교적 최근 사례로는 이탈리아 최대 뉴스통신사인 ANSA의 뉴스 이력 추적 시스템이 있다. 그러나 상당수가 가짜뉴스 예방에 주력해 왔다면, 중국 언론사들의 이번 연합 시도는 확산력에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라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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